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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1] 영국 4주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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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2 08:25 조회8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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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새로운 월요일이 또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어제의 캠브리지 투어가 피곤하지도 않는지, 잘 일어나서 밥도 잘 챙겨먹고 여느때와 같이 수업을 들으러 향했습니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이번 주 수요일에 나가기 때문에, 수업들이 이전보다는 조금 정리의 느낌이 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다들 짧은 시간들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된 시간들이었을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모두들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민호와 석우, 그리고 다른 여학생들 모두 같이 한 식탁에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요, 오늘 점심은 커리가 준비되었습니다. 밥이 나와서 우리 학생들 모두 빵보다는 조금 더 좋아했는데요, 그런데 그 밥이 우리가 즐겨 먹는 한국의 찰진 밥이 아닌 태국의 일명 ‘바람쌀’과 같은 근기가 없는 쌀이 나와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슬비에게 밥을 꼭꼭 잘 챙겨 먹으라 했는데요, 세현이도 민영이도 쌀이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쌀이 아니에요~ 라면서 조금 아쉬워 했답니다.

점심 시간 이후에는 오늘 오후 액티비티 역시 수업을 정리하고 캠프 생활을 정리하는 액티비티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우리 애크미 팀과 아르젠티나에서 온 친구들은 앞으로 한 주 더 이곳에서 생활하지만, 이탈리아 친구들, 일본 친구들은 이번 주를 끝으로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캠프 생활을 정리할 필요가 있지요. 그동안 공부한 것들,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하여 일종의 Performance 준비 과정으로 팀을 구성해 연극을 하거나 발표를 하는 것 등을 연습하고 또 준비하였습니다. 은우와 세현이가 사전 준비를 하고, 석우와 다른 일본인 친구들이 그것을 보여주는 것을 하는 듯 했는데요. 준비 과정에 아쉬움이 있는지 세현이는 이곳 저곳 다니며 색칠할 것들을 챙겨 오기도 하고, 은우는 더 잘 준비할 수 있을까 고심하기도 했답니다. 석우는 은우와 세현이가 준비하는 것들을 기다리며 어떻게 하면 잘 할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슬비와 민호 역시 세현이와 슬비처럼 무언가 색칠하고 꾸미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민호가 이것 저것 하자 슬비가 아니라고,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나름 티격태격하며 잘 준비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민영이와 가림이 역시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것들을 세겨 들으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심하는 눈치였습니다. 다들 어떤 멋진 것들을 내일 보여줄지, 잔뜩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후 액티비티가 끝나고, 쉬는 시간 후 저녁 식사를 잘 챙겨 먹고 저녁 액티비티를 위해 강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저녁 액티비티는 바로 “Talent Show”, 즉 장기자랑이었는데요, 캠프 오리엔테이션에 오신 학부모님들은 저희 선생님들의 안내를 들으셔서 기억나실텐데 우리 학생들 팝송이라든가 무언가 하나씩 준비해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죠.^^ 우리 학생들에게 지난 주말부터 무언가 멋진 것을 하나 해보라고 말했는데, 다들 고민하고 고심하기는 했지만 무엇인가 해야겠다! 는 것을 쉽게 결정내리기 어려워 했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가 되서야 은우가 피아노를 치겠다고 나서주었답니다.^^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하기로 했는데요, 이곳에서 공연 전에 미리 피아노로 연습해보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민영이 다리를 피아노 건반으로 생각하고(^^;;) 연습을 하기도 했네요. 다른 학생들 역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고민하느라 자신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

저녁 액티비티가 시작되고, 세계 각국에서 온 여러 친구들이 보여주는 멋진 장기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르젠티나에서 온 친구들은 기타 반주에 따라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러시아에서 온 친구들은 러시아 전통 무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현지의 영국 선생님이 스페인어로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했네요.^^ 그리고 꼬마 숙녀가 유연한 몸으로 약식으로 발레를 선보이기도 했구요, 캠프 매니저이신 Phil 선생님이 멋지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선생님도 학생의 기타 반주에 따라 노래를 부르시기도 했구요. 이탈리아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이탈리아 노래를 신나게 불러주었습니다. 중간에 선생님 이름을 붙여 호명하면서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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