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브리지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Full day excursion 으로 warwick castle 로 떠났습니다.

학교에서 2시간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 만큼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하였는데요,
평소보다 30분 빠른 7시30분에 아침을 먹고 8시15분에 정원에 모여 버스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 친구들과 함께 탔는데요, 우리팀은 왜그리 잠도 없는지 버스에서 연신 떠들어서 계속 사과해야 했답니다. ㅜ_ㅜ

11시가 다 되어서야 warwick castle 주차장에 도착하여 학교에서 준비해온 점심 도시락을 챙겨 받고 성 안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출출했던터라 성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점심을 먹어버렸는데요 ~
버스 안에서 쉴새없이 이어졌던 수다로 배가 고파졌나 봅니다.
샌드위치, 샐러드, 과자를 먹고 성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날씨가 흐렸다 말았다 비가 쏟아졌다가 그쳤다가 변덕스러운 가운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쇼도 구경하고 분주하게 돌아다녔습니다.

점심을 일찍 먹은 탓인지, 너무 신나게 구경해서인지 다들 숯불로 익힌 맛있는 햄버거를 하나씩 사먹었습니다. warwick castle 잔디밭에서 먹는 햄버거는 정말 맛있었나봅니다.
다들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저한테도 추천하더라구요. ㅎㅎ

3시30분까지 주차장에 있는 버스로 모였습니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므로 화장실을 다녀오는 바람에 우리가 제일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요,
어쨌든 warwick castle 구경은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더 많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는데, 흐린 날씨 탓도 있었지만 제가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 한명이 제 카메라를 만지다가 메모리 카드를 손상시키는 바람에 사진 데이터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ㅜ_ㅜ
그래도 이 정도 사진은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요,
앞으로는 좀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로 돌아오니 어느새 6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movie night 으로 영화를 봤는데요,
영화를 보는 도중에 소화경보음이 5번이나 울려(고장이 났다고 합니다. ㅜ_ㅜ) 흐름이 끊이긴 했지만 다들 재미있게 영화를 봤습니다.

캠브리지에서의 마지막 주말이 이렇게 마무리되어갑니다.
남은 시간들도 후회하지 않게 보내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