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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8]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A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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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8 09:35 조회1,0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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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 전정민, 김신영입니다.
 
불볕더위로 진땀나는 한국이라고 합니다만 이곳 캔터베리는 아주 날씨가 선선합니다. 낮에도 역시 바람이 불어 액티비티를 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 하루는 한번도 구름이 끼지 않은 날씨였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한국의 날씨와는 정말 다르네요. 조개가 갯벌에서 익어가는 한국이라 하니 놀라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 과연 날씨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일어나서 따뜻한 핫초코에 크로와상을 먹는 것이 참 맛있다고 하는 아이들입니다. 아침마다 따끈따끈하게 제공되는 빵은 쌀쌀하기도 한 아침을 따스하게 채워줍니다. 과일과 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아이들은 양치를 꼼꼼히하며 수업을 준비합니다. 오늘 수업또한 채플로 모여 이동합니다.
 
이탈리아, 홍콩, 일본,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한 반에 모여 수업을 듣는 우리아이들! 아이들은 인터뷰를 나가기 전 최종으로 어떤 질문을 할 지 점검을 했습니다. 그리고 캔터베리 타운으로 인텁뷰를 나가기 전 소방 훈련이 다시 한 차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침착하게 선생님들의 지시에 따라 나왔고 그 후 타운으로 나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능숙하게 인터뷰를 하는 모습은 성장한 아이들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물론 이주 전에도 잘 하였던 우리 아이들이지만 지금은 더할나위 없이 외국인과 말하는 것이 익숙해진 아이들입니다.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작았던 생각의 틀을 깨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캔터베리 캠프이길 바랍니다.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들에 찡합니다.
 
점심시간을 가진 뒤 아이들은 afternoon activity를 했습니다. 매일 아침 저희 인솔교사들은 리더 회의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지난 activity가 어땠는지, 더 필요한 점은 무엇이 있었는지 말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후 활동에서 진행할 운동들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 대부분이 크리켓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크리켓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켓 선수 출신의 activity 스태프 덕분에 더 재미난 스포츠 활동이 되곤 합니다. 그리고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등 땀을 흘리며 뛰놀고 그 후에 운동을 통해 알게된 친구들과 인사를 하며 친해지는 아이들입니다. 언어를 넘어선 무언가가 통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후 액티비티가 끝난 뒤 쉬는시간에는 어머님, 아버님께 전화를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전화를 하는 아이들은 이젠 울지않고 씩씩하게 걸곤 합니다ㅎㅎ^^
 
저녁식사 후 오늘의 evening activity인 Murder Mystery가 진행되었습니다. ‘Toby has been dead’라는 섬짓한 문구가 있는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걸려있는 채플에 아이들은 모였고, 여섯 그룹으로 나뉘어 단서를 찾기 위해 캠퍼스 전체를 뛰어다녔습니다ㅎㅎ 단서가 하나 둘 나올 때마다 흥분하며 어어! 소리를 외치기도 하고, 다른 팀이 차지해 버린 것을 보았을 때는 아아-라고 탄식어린 말을 하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은 아가사 크리스티, 셜록홈즈 등이 된 것 처럼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스케일이 큰 evening activity의 하나로서 아이들이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내일은 일요일로 excursion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의 간절한 소망으로 영국 런던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버킹엄 궁전, 박물관 등 런던의 중심부를 폐부로 느끼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댓글목록

윤창주님의 댓글

회원명: 윤창주(poweryoon2) 작성일

자다가 새벽 2시쯤인가‥
벌떡 일어나 창주 목소릴 들었어요~^^
집에 오고 싶지않냐고 물으니 오고 싶다는 말에  울컥 했습니다 ㅡㅠ
창주 형은 오기 싫다고 했었거든요.
막내는 막내인가봐요..
그래도 생활 재밌게 잘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먹는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거든요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릴께요  선생님😄~
돌아오면  좋아하는 청국장부터 꼭!! 끓여줄거라고 전해주세요♥


창주야  오늘 하루도  씩씩하게~~
모두 모두 화이팅  빠샤!!

김도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훈(dohuni) 작성일

그곳 생활도 며칠 안 남았네요
남은 일정도 선생님들의 애정과 노고에 우리 아이들은 더욱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고 오겠죠
매일 느끼는것지만 참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세심한 선생님들이신것같아요
그래서 맘이 놓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창주어머님~ 인솔교사 김신영입니다.
창주는 이곳음식도 잘 먹고 있지만, 확실히 한국음식을 그리워하네요. 어제 한국음식 먹고 싶은 걸 말해보라하니 정말 열심히도 말하는 창주였습니다ㅎㅎ
그리고 청국장도! 꼭 전달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도훈어머님~ 인솔교사 김신영입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이제 가게 될 유럽에서도 안전하게 건강하게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 보내다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