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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70111] 영국 명문공립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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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1-12 07:53 조회2,1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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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영국 명문공립 영어캠프 강동흔, 김선재, 김성환, 권용범, 서병훈, 손서윤, 오승현, 이성언, 이준우, 함상욱, 허준형, 강서희, 김수연, 김은경, 권하정, 박혜림, 이재윤, 임채련, 최정은을 담당하고 있는 인솔교사 류효정, 연두흠 입니다.  

 

어제와 같이 맑은 날이었습니다. 기온이 살짝 더 오른 것인지 어제보다 더 따뜻한 것도 같았습니다. 겨울 내내 비를 내리는 영국 하늘 때문에 마음 졸였던 과거가 무색할 만큼 화창한 하루였답니다.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삼삼오오 학원으로 모여든 아이들의 온기가 온 학원에 가득 차니 모든 곳이 온통 밝고 포근했습니다. 그 자체로도 밝고 따뜻한 아이들이 한 데에 모여 서로에게 정을 주고 의지하며 때로는 장난도 치면서 꺄르르 웃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낯선 곳에서 서로에게 기대 지내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한지 지켜보는 저희 마음도 덩달아 따뜻해졌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업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은 각자가 어제 먹은 저녁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아직은 낯선 영국식 식사이지만 아이들은 점차 적응을 해 나가는 중인 듯 했습니다. 여전히 라면이 그립고 엄마의 음식이 그립다고는 하지만 토스트와 샌드위치도 맛있고 치킨 파이는 다소 생소하지만 맛있었다며 걱정 말라는 듯 미소를 짓는 아이들이 참 기특합니다. 



다음주에 학교에 가서 영국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 생각을 하니 아이들은 조금 긴장이 되나 봅니다. 그 때문인지 학원 수업에서도 아이들은 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답니다. 밖에 나가서 구경도 더 하고 싶고 안에서 수업만 듣는 것이 지루할 법도 한데 아이들은 모든 수업에 집중해 영어에 한층 더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듯 했습니다. 



실내에서의 수업을 마치고 마지막 시간에는 야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두 명의 아이들이 한 팀이 되어 광장으로 나가 각자에게 주어진 질문을 토대로 현지인들에게 인터뷰를 하는 것이 미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 이런 거 진짜 못해요 ㅠㅠ, 지나가는 사람한테 어떻게 말 걸어요ㅠㅠ” 라며 우는 소리를 했던 아이들도 먼저 용기를 내는 친구들을 지켜보더니 이내 자신들도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인터뷰할 대상을 찾아 다녔습니다. 인터뷰 질문지를 들고 뛰어다니며 다른 팀을 만날 때마다 몇 명이나 성공했냐고 물으며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Excuse me” 라는 말로 시작해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낸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영어로 말하는 데에 머뭇거리고 주저했던 습관을 그새 다 고친 것 같아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1시간의 활동이 지난 후 아이들이 가지고 돌아온 것은 비단 인터뷰 종이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자신 있게 영어로 내뱉을 수 있는 자신감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매우 친해져서 발표도 하고 질문도 하는 아이들을 보며 새삼스레 아이들의 친화력에 감탄했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친해졌을 뿐 아니라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에도 잘 적응한 덕에 큰 어려움없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성장하고 향상하는 아이들의 소식을 조금 더 생생하게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저희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은 내일도 다음 주에 있을 학교 공부를 위해 계속 영어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 모습 잘 담아서 내일 다시 다이어리를 통해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권용범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권용범(KYB3767) 작성일

저또한  애들이 참 대견하네요~~^^.
역시,적응력이 빨라요~~.
이러다 한달후에 안오려하면 어떻하지요~~😆😆

김성환네님의 댓글

회원명: 김상호(shkim0103) 작성일

자세한 소식 매번 실감나게 잘 전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성언맘님의 댓글

회원명: 이성언(James) 작성일

하루하루 어떻게 지내는지 참궁금했었는데  자세하게 전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또다른 미션으로 재미있는 하루를 보낸것 같네요.
많이 쑥스러워하며 뛰어다녔을 아이들 모습도 상상해보니 참기특하고 대견하네요.
하루하루 잘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8) 작성일

안녕하세요 용범이 어머님! 용범이가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인지 더 빨리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용범이가 더 재밌게 캠프 생활할 수 있도록 늘 격려해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8) 작성일

안녕하세요 성환이 어머님! 앞으로도 아이들 소식 더 생생하게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8) 작성일

안녕하세요 성언이 어머님! 성언이가 워낙 과묵해서 인터뷰할 때에도 많이 쑥스러워 했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성언이가 더 많이 발전해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