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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6]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7 05:08 조회447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로체스터 마을은 아침부터 쌀쌀한 날씨였지만 하늘은 맑고 화창했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영국이라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있는 동안은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아이들의 기분도 함께 업 되는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날씨로 아이들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정 부모님의 차를 타고 오전 8시까지 등교한 우리 아이들은 학교 앞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더욱 편안해 보이는 표정과 여유 있는 모습으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잔뜩 신이 나 있는 아이들을 보니 어제 하루가 정말 즐거웠나 봅니다. 아이들은 버디 친구가 착하고 잘 챙겨줘서 좋았다며 여러 번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The Hundred of Hoo School 학생들도 한국 학생들이 와서 신기한지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인사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 학생들 역시 너무나 착하고 귀여운 아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렵긴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사회, 과학, 언어, 역사 등 다양한 교과 과목을 공부하는 게 재밌었다고 합니다. 수업을 조금씩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역사 과목과 제2외국어 과목이 재밌었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수학이 너무 쉬워서 친구들의 문제를 대신 풀어줬다며 뿌듯해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1시간씩 총 5교시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교시의 수업이 끝나면 버디 친구를 따라 다음 수업 교실로 이동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수업 방식에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듣고 싶은 수업만 들을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대부분 학생은 수업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공부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도 버디 친구와 함께 노트북을 보며 수업하고 있습니다. 노트에 열심히 필기하며 듣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잘 가르쳐 주시고, 수업하는 내용은 한국과 비슷해서 수업 시간이 재밌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직 낯설어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곧 아이들이 적응하고 이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마주치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반갑게 인사해 주는 아이들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잘 지내주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4교시 수업을 마치고 나면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입니다. 급식실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은 급식실을 휩쓸어 버릴 것 같은 기세로 음식을 받으러 가는 모습입니다. 학교 급식에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만족해하는 것 같습니다. 

 

매쉬 포테이토, 소시지, 머핀, 도넛, 파스타, 와플, 쿠키, 샌드위치, 음료수 등을 쉬는 시간에는 매점에서, 점심시간에는 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식이 먹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지만 여기 있는 음식도 입맛에 맞는지 잘 먹고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다들 살이 빠져서 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살이 많이 쪄서 갈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마지막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배불리 먹고 난 후라 오전보다는 수업에 들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에게 남은 한 교시만 잘 버텨보자고 응원을 해주며 교실로 보냈습니다.

 

모든 수업을 끝내고 하루를 무사히 잘 마친 아이들은 홈스테이 부모님을 만나 가정으로 귀가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들과도 많이 친해졌는지 이제 명단을 부르지 않아도 알아서 홈스테이 부모님께 잘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우리 G01 친구들은 아픈 친구 없이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영국 캠프 2주 차가 되어 가며 친구들과도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내일은 학교가 일찍 끝나는 날이라 방과 후 아이들은 로체스터 시내 구경을 나가려고 합니다. 내일도 우리 아이들이 더욱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늘 옆에서 함께하는 인솔 교사가 되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정은 어떤지 작성해보았습니다.>

 

김탁연 – 홈스테이 가정에서는 영화도 잘 보여주고 마트에 갈 때 사달라고 하는 걸 잘 사줘서 고마웠다. 부모님 이름은 산드라이다. 어제 치킨과 감자튀김을 먹었다. 말을 많이 걸어주시고 착하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방이 작고 바닥이 차가워서 아쉬웠다. 

 

오채현 – 집에서 아침에 샤워를 못하게 해서 아쉬웠다. 방문이 잘 안 닫혀서 세게 닫았는데 뭐라고 하셨다.

 

박효현 – 아빠는 착하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침, 저녁마다 음식을 해주시고 매일 아침마다 차로 운전을 하여 학교를 데려와 주십니다. 또한 저녁에는 Have a nice evening이라고 해주십니다. 집에 차일라라는 여자 아이는 매일 놀아주고 정말 행복합니다. 

 

정지원 – 너무 받은게 많아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음식도 항상 맛있고 티비도 잘 보여줘서 좋다. 항상 신경써줘서 무슨 일이 생기지도 않고 심성도 너그러워서 기분 좋았다. 항상 감사하신 분들이라서 나까지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계속 이렇게 운이 좋아도 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좋다. 

 

한지호 – 홈스테이 가족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너무 좋고 티비 많이 봐서 좋고 밥도 너무 맛있고 집도 엄청 커서 너무 좋았고 차도 정말 좋다. 너무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계속 여기에 있고싶다. 

 

한준희 – 홈스테이 집이 커서 좋았고 딸 두명이 있었습니다. 한 명은 동갑이고 한 명은 어렸습니다. 둘 다 착하고 잘 대해줬습니다. 홈스테이 부모님도 모두 착하고 음식도 잘 주십니다. 잠 잘 때 침대는 좋았지만 집과 방이 추웠습니다. 하지만 집의 시설과 제공되는 것들은 모두 매우 만족했습니다. 저희 집에 프랑스인들이 와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강아지 두 마리 였는데 두 마리 모두 귀엽고 착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 모두 착하고 말도 걸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로체스터 홈스테이 집은 좋았습니다. 

 

이시우 – 집이 3층까지 있고, 침대도 3개나 있고, TV도 3개나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딸이 영어로 설명도 잘해준다. 아침에 샤워를 못 하고 저녁도 조금 늦게 먹지만 방이 많고 화장실도 따뜻하다. 방이 조금 좁고 조금 춥긴 하지만 사람들이랑 말을 많이 안 해서 귀찮지 않다. 

 

김주원 – 가족은 엄마, 아빠, 아들 2명, 딸 2명이 있다. 방에 TV가 있어 좋고 밥도 맛있었다. 어머니가 매일 데려다 주신다. 방에 차일라라는 여자아이가 놀러온다. 집이 전보다 커서 더 좋다. 

 

최승호 – 홈스테이 부모님이 간식 같은 것도 잘 챙겨주시고 친절하시고 저희를 위해 노력도 많이 하신다. 또한 밥도 맛있으며 집도 깨끗하게 잘 되어있다. 또한 개들도 순하며 재미있다. 어머니는 차를 태워 데려다주시고 아버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강준영 – 우리 홈스테이 부모님은 두분이다. 한 분은 리버풀을 좋아하신다. 밥이 완전 맛있어서 좋다. 고양이, 강아지도 있어서 좋다. 유투브와 넷플릭스도 봐서 좋고 기쁘다. 잠자리도 따뜻하다. 방도 편한데 단점 하나가 있다. 집이 낮아서 머리를 부딪칠 때가 있다.

 

강 건 – 어제 간식 먹고 오래 잤다. 고양이도 있고 아이들도 많아서 재밌었다. 근데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보고싶다. 그래서 잤다. 그런데 여기서 2주나 있어야 한다니 걱정이다. 

 

홍찬민 – 가족은 어머니, 2살인 동생, 11살 친구, 7살 동생, 16살 형이 있다. 아버지는 보지 못했다. 7살 애와 11살 친구와 원카드도 했다. 그리고 저녁은 고기에다가 양념을 버무려 밥에 비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샤워를 빨리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홍지우 – 메디슨은 우리랑 동갑인데 착하다. 학교에서 보면 인사를 해준다. 집이 추워서 아쉽다. 프랑스 사람도 있는데 너무 착하다. 밥은 너무 탄수화물만 줘서 질리지만 맛있어서 좋다. 

 

조서준 – 어제는 넷플릭스를 봐서 재밌었다. 지호형과도 함께 지내면 좋겠다.


댓글목록

김주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주원(saltfield) 작성일

사진에서 보이는 밝은 표정에서 모두 열심히 잘 적응하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궁금했던 홈스테이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한국은 눈이 많이 옵니다. 캠프 끝날 때 까지 좋은 날씨가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원이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한국에 눈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아이들 만나면 한국에 눈이 많이 온다고 이야기 해줘야 겠습니다~ 아이들이 영국에 완전히 적응하여 잘 지내는 모습입니다. 주원이가 캠프 끝날 때까지 지금처럼 늘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서준님의 댓글

회원명: 조서준(woojin8245) 작성일

아이들 일과를 사소한것 하나하나 꼼꼼히 놓치지 않고 글로 올려주셔 막연한 걱정과 궁금증을 덜 수 있게 애써주셔 늘 감사합니다.
처음보다 안정되고 행복하게 추억을 만들어가는 G01반 응원합니다.

P.S : 선생님~~서준이 많이 바쁜가요? 자기 소감이 어찌나 짧고 심플한지ㅋ
새로운 홈스테이 생활과 버디 친구 궁금하다고 전달 부탁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서준이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학교에서도, 활동하면서도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라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서준이입니다^^ 정말 안 예뻐할 수 없는 서준이에요~~

서준이가 소감문을 빨리 쓰고 친구들이랑 노느라 바쁜 것 같습니다^^ 제가 붙잡고 더 쓰라고 해야하는데 수업가기 바쁘다보니 그냥 보내버렸네요ㅠ 다음에는 서준이 더 성실하게 쓸 수 있도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