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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240816]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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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17 17:59 조회1,0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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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유하, 최재윤, 주승욱, 서인우, 김윤하, 안시현, 제민채, 이현준, 김나은, 김다은 인솔교사 김석영입니다. 

  


독일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내일은 오전 일정만 가고 그 다음에 바로 공항을 가는 날이라 오늘이 마지막 다이어리가 올라가는 날입니다. 벌써 마지막니라니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오늘 하이델베르그에 도착해서 성령 교회를 둘러보고, 하이델베르그 올드 브릿지에 올라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브릿지에서 본 풍경은 너무 아름다워서 그곳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서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아이들은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모두 둘러보고, 하이델베르그 대학교를 들어가 보았습니다. 구내 식당의 화장실을 사용하고, 점심을 먹고 있는 하이델베르그 대학생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점심은 돈가스와 샐러드로 구성된 현지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자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푸니클라로 고성을 올라가는 팀과 쇼핑 팀으로 나누어 활동했습니다. 우리 조는 재윤이와 인우가 고성을 올라가겠다고 하여 3주 조의 기준이와 선생님들이 함께 티켓을 끊었습니다. 시원한 동굴을 푸니클라를 타고 올라가는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라인강을 끼고 있는 16개의 고성 중 하나인 하이델베르그 고성은 그 명성에 걸맞게 웅장하고 옛 만화에 나올 법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신나게 쇼핑을 했습니다. 라미라는 고급 샤프 가게에서 많이들 쇼핑을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어제 맛있게 먹었던 강나루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어제는 대부분이 떡볶이를 추가로 주문하여서 오늘은 제육볶음, 된장찌개, 아이스크림 등 새로운 메뉴를 시켰습니다.

 

 

 

숙소를 돌아와서는 제가 마트에서 사온 초콜릿과 수박을 나누어 주며 밤에 작은 야식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밤이라 아이들의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공항에서 울거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4주간의 캠프 생활이 우리에겐 너무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캠프 생활 마무리하길 바라며 독일에서의 마지막 일지 마무리하겠습니다.

 

 

* 아래는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개별 코멘트는 주 3회 진행이 되기에 이번 주에는 화, 수,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유하: 유하는 오늘 지갑을 버스에 두고 온 나은이에게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유하가 두 살 어린 동생들을 항상 잘 챙기는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큰 방인 트리플 방을 쓴다고 아주 좋아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배가 고프다고 하여 제가 포장해온 제육볶음을 나눠주었고, 유하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우: 인우는 오늘 저와 재윤이, 기준이와 함께 하이델베르그 고성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고성에 있는 약 박물관에서 가족들에게 선물할 기념품을 물을 많이 산 것 같았습니다. 인우가 여기 오길 너무 잘 했다며 이 기념품 샵이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밤에는 배가 고프다고 하여 제가 포장해온 제육볶음과 밥을 나눠주었습니다.

 

 

현준: 현준이는 네덜란드에서 산 양 인형을 독일에도 매일 데리고 다닙니다. 현준이는 기념품 샵에서 산 인형을 가방에 넣어두지 않고 다음 날에도 계속 들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지막까지 독일에서도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재윤: 재윤이는 오늘 저와 인우, 기준이와 함께 하이델베르그 고성을 올라갔습니다. 재윤이는 고성의 약 박물관을 보고 아주 마음에 들어 하며 기념품도 많이 사고, 사진도 다시 찍으러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이 고성을 보니 역사 공부에 대한 의지가 다시 타올라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역사 공부를 더 하고 싶다 하며 기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하: 윤하는 오늘도 한식을 먹는다고 식당에서 각종 추가 음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한식을 먹는 동안은 윤하가 참 건강해 보입니다. 윤하는 내내 음식이 안 맞아서 해외에선 절대 못 살 것 같다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한식을 먹은 3일 동안은 생기가 돌고 불평도 잘 하지 않습니다.

 

 

민채: 민채는 애쉬포드 3주조 아이들과 아주 빠르게 친해져 오늘 하이델베르그에서 같이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브랜드 필기구를 쇼핑했다고 하였는데, 그것을 사느라 돈을 거의 다 썼다고 합니다. 또한 학교에 돌아가면 제출해야 하는 증빙사진을 저와 찍었습니다.

 

 

나은: 나은이는 오늘 하이델베르그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하고 한식도 먹었습니다. 오늘 버스에 돈이 든 지갑을 전부 두고 내려서 친한 언니인 유하에게 돈을 빌려서 사용했습니다. 밤중엔 배가 고프다고 하여 제가 포장해온 제육볶음도 추가로 나눠주었습니다.

 

 

다은: 다은이가 좋아하는 수박을 오늘 제가 사와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을 때, 다은이의 가장 밝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다은이가 재밌게 본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인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를 둘러보러 간다고 하니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승욱: 벨기에에서 기념품으로 산 초콜릿이 모두 녹았다며 속상해하는 승욱이를 위해 제가 독일 초콜릿이라도 사서 나눠주어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선물한다고 샀던 그 예쁜 마음만이라도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시현: 시현이는 어제도 애쉬포드 3주 인솔 선생님과 함께 방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춤 출 공간만 있으면 된다는 시현이에게 제가 3주 선생님과 춤 추게 해주겠다고 하니 밝은 모습을 보이며 어떤 투어든 힘차게 걸으며 따라오는 시현이는 이번 독일 투어까지 너무 잘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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