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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7] 캔터베리 공립3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17 14:34 조회957회

본문

1월17일 일지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우산을 다 챙겨서 나왔는데 런던에 도착을 하니

날씨가 화창~~ 역시 우리 학생들은 복이 많네요.





아주 밝고 모습으로 집을 나선 희웅이..

14시간 자고 나니 다 낫았다고 신나 하네요.

홈스테이 맘이 준 약이 잘 들었다고.. 그리고 덜 익은 밥을 주었는데.. 왜 그러냐고 저에게 

물어서.. 제가 어제 홈스테이 맘에게 죽 끓이는 방법을 알려 주었는데..

아마 처음이어서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신경을 써준 홈스테이 가족에게 무척 고마웠습니다.

아침에 희웅 아빠가 걱정이 되었는지 전화를 하셨다고 하네요.

건겅한 딸 목소리를 들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근데.. 조금 전에( 저녁 9시경) 다시 그 집에서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란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더니

하영이가 디카를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집에 올때 차안에 탈때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차가 기사집이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내일 확인 하자고 했습니다.



적응을 하고 나서 긴장감이 풀려서 인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나네요.

유림이는 아침에 지갑을 가져 오는것을 깜박했다고 하면서

오늘 용돈 10 파운드 말고 돈이 더 필요하다면서 점심시간때 코벤트 가든에서 

15파운드를 저에게 빌렸습니다.

신나게 쇼핑을 하고 나서... 산 물건을 자랑하다가.. 돈이 부족한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머니 속에 저에게 받은 돈을 넣었다고 하는데.. 없어졌다고 하네요.

바지속 주머니이여서 소매치기 당할일도.. 또 다른곳에서 돈을 꺼낸일도 없다고 하면서..

없어진 돈에 대해서 아주 속상해 했습니다.

자유시간을 주었을때 신신당부를 했었는데도 이렇게 잃어버리는 일이 자꾸 생기네요.



내일은 다시 한번 더 주의를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게 다치거나 길을 잃어 당황하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이미 친해진 애들의 수다에 1시간 30분이 휘다닥~~

런던에 도착을 하니 높은 빌딩과 템즈강. 거리 모습에 눈이 휘둥거래 지면서 연신 티쳐~~ 쌤~~

을 외치면서 질문을 하였습니다.



맨 먼저 간곳은 대영박물관.

애들의 관심사는 쇼핑과 그리고 미이라~~

차근 차근 국보급 보물 로제타 스톤 부처 앗시리아관,,그리스관,,로마관,, 이집트 관등을 돌아

2층에 올라가 드디어 미이라를 보았습니다.

흥미진진.. 자연적으로 생긴 미이라를 보고 다들 얼굴을 찌푸리기도 하고..

실제로 헝겊을 베끼어 미이라를 보여준 곳에서는 발걸음을 떼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관에 들러서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도 보았지만

다른 관과 비교하니 너무 규모가 적어서 실망한 눈치였습니다.

그러나 김홍도 그림이나 도자기등이 진짜 냐고.. 이 비싼것이 어떻게 여기 와 있냐고..

호기심을 발동하기도 했네요.

1시간이 넘게 박물관을 보고 코벤트 가든으로 이동..

약 10분동안 런던 뒤 골목을 걸어서 이동하였는데.. 벌써 부터 다리가 아프다고 난리네요.

특히 하영이는 잘 걷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일 힘들어 하네요. 하긴 오후가 되어서는 다들 다리가 아프다고 투정을 부렸지만은요..



이태리 지역 투어할때가 쌀~아~짝~ 걱정되네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걸어야 하는데..

그래도 끝까지 잘 따라준 애들이 대견하네요.



사실 이층버스를 한번 태우고 싶었는데.. 오늘 런던 시내에 데모가 있어서..

-팔레스타인 문제- 오히려 걷는것이 빨라서 다 걸어다녔습니다.

2층 버스 노래를 하고 있어서 다음 런던에 나올때는 시간이 되면 

한번 태우보겠습니다.



코벤트 가든에서 집에서 싸준 도시락을 먹고 자유시간.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이나 오페라 가수.. 등등.. 많은예술가들이  코벤트 가든을  신나게 했으며

주말을 맞이 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쩍부쩍~~

그러나 자유시간을 1시간반 이상 주었는데도 ..다들 가게에만 있었든것 같네요.

갔다 와서 쇼핑한 이야기 밖에 안하니..



지갑을 사고 아주 좋아하는 영빈,성희 ,영현,계리

계리는 이제 더 이상 용돈을 주지 말라고 하네요. 다음 쇼핑센타를 갈때까지..

그돈을 다 쇼핑하는데 쓸 예정이가 봐요.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산 주현,유림,하영..

- 산 물건을 비밀이랍니다.



그리고 조금 늦게 나타난.. 주은과 희웅..

옷 쇼핑에 신이 났나 봅니다.



이렇게 2시경에 다시 모여서 본격적인 워킹 투어



넬슨을 만나러 트라팔가 광장에 가니 많은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너무 복잡해서 넬슨에게 인사만 하고 여왕을 만나러 버킹검궁으로 gogo~

어제 팀이 여왕과 통화를 하니 온것을 환영한다면서 같이 티타임을 가지자고

약속을 했다는데..우리가 너무 바빠서.. 캔슬하고 여왕집앞에서 기념촬영~~



벌써 지친 애들은 앉을 곳만 찾고 있네요.

머리가 아프다고 연신 카메라를 피하는 주현.. 

타이레놀을 주었더니 1시간 후에는 밝은 표정이 되었네요.

속이 안좋다고 계속 배를 만지고 다니는 계리..

소화제를 먹이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맛사지를 해 주었더니

언제 아팠냐는듯 돌아오는 내도록 수다~~

꼬마삼총사는 다리 아프다고 팀에게 계속 칭얼되고~~

영빈은 워킹투어 싫다고 투덜투덜 되다가 누나들이랑 성희형이랑 장난칠때는 날라다니네요.

성희네 집을 통과해서- 성희의 영어 이름이 제임스 입니다. 제임스 팍~을 지날때

자기 집이라고 아주 신나했습니다. 황실 기마대 숙소에서 기마병이랑 사진한컷찍고

수상관저로 이동했습니다.

다우닝 10번지 앞도 역시 데모대로 북쩍북쩍 되어서

빅벤을 만나러 갔습니다.

국회의사당과 빅벤을 보고  런던아이를 보여서 템즈강을 따라서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



지칠때로 지친아이들~

그러나 버스에 타자 마자 잘줄 알았는데.. 오는 동안 내노록 수다.. 자기들 끼리 무슨 이야기를 그리 재미있게 하는지 웃음소리와 큰목소리를 버스안을 시끄럽게 했습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면 다들 뻗어서 잘것 같네요.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아주 신나는 런던 관광이었습니다.

아쉬운 것들도 많고 아직 볼것도 많이 남겨 두었지만

나머지는 다음 런던 나들이를 할때 하자구요~~

오늘 잘 따라 준 애들이 너무 대견합니다.



내일은 더 신나는 스케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구경기~~ 다들 너무 좋아하면서 집으로 갔습니다.



그럼.. 내일은 축구 이야기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영현이가 ... 전화할 시간때가 마땅하지 않아서 전화를 하지 못한다고 전해달라고 하네요.

아.. 그리고 .. 홈스테이 집을 찍는것은 언제 시간을 만들어 보겠지만..

무척 힘드네요.. 아침시간대는 너무 바빠서 실례일것 같고.. 저녁때는 너무 늦어서 일일이 홈스테이 집을

방문하는것이 힘드네요. 그리고 제가 불쑥 찾아가서 사진만 피~ 하고 찍고 나온다는것도.. 좀.. 

애들에게 홈스테이 집과 가족들이랑 사진을 찍으라고 할테이니.. 돌아가셔서 애들 사진을 보는것이 

더 좋을것 같네요. 가족들과는 다들 재미있게 지내는것 같으니 걱정마세요~~



-유림이가.. 돈을 잃어버려서 죄송하다고..미안하다고 하네요.



-희웅이가.. 걱정해 주어서 고맙다고..이제는 완전히 나았다고 .. 아빠랑 통화해서 좋았다고 하네요.

댓글목록

유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사진을 보니 힘들어도 웃는게 재미있어 보입니다.^^ 워킹투어로 많이 걸어다닌 날 잘때 다리가 많이 아프면(유림이가 가끔 성장통때문에 다리를 많이 아퍼합니다) 챙겨간 타이래놀 한알 먹으라고... 전해주세요. 벌써 영국간지 한주가 되었네요.(힘드시죠?^^) 동생유창이가 누나 빨리 오라 하라고 하네요. 없으니 심심하고 보고싶다구ㅎㅎ...

주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주현이가 잘 적응하는 것 같네요.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혹시 감기에 걸린 것은 아닌지 궁금 하네요. 종현이가 너무 심심하다고 언제 누나오냐고 자꾸 물어보네요.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영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디카는 찾았는지.. 속상했을텐데 괜찮다고 해주세요. 원래 잘 걷는 아인데 좀 지첬나보네요. 음식이 보약이라고 잘 먹어야 기운난다고 전해주세요. 전화카드는 잊어버렸는지, 시간되면 전화 한 번 하라고 해 주실래요.ㅠㅠ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희웅모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호스트패밀리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백수 아지매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보고 또본다 아침눈뜨고 사진보고 나면 하루종일 궁금해 하루에 100장 씩 올려주세용~~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