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2] 영국 4주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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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2 17:36 조회9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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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오늘은 아이들 오전에 수업하고 오후에는 내일 진행될 발표 준비로 바쁘고,
저는 아침부터 글로벌빌리지 준비에 정신이 없었네요^^;
반 별 퍼포먼스로...
Tom과 Rachel반은 신데렐라 패러디를 준비했는데, Tom이 신데렐라라네요..ㅎㅎ
Tom은 반에 이쁜 얘들이 많아 요즘 매일 싱글벙글입니다. Rachel는 새언니 역을
맡았답니다. Rachel의 전매특허 귀여운 째림이 빛을 발할듯 합니다~
Ben, Jack, Annie, Linda반은 공항 검색대에서 이뤄지는 일을 연기한답니다.
각각 여행갈때 가져갈 물건도 한두개씩 가져와 발표한다네요, 린다랑 애니는
조잘 조잘 얘기도 잘해주는데, Jack은 불러오 이미 저멀리~~ㅡ.ㅡ
Ben은 반에 이쁜얘가 없다고 투덜거립니다.ㅎㅎㅎ
Simon은 Blind Date에 관련된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점심먹고 아버지께 전화하기로
한 약속은 또 깜빡했답니다. ^^;; 꼭 전화하라고 눈에 힘줘 얘기했는데 언제나 할라는지요...
Eva와 Robert는 셜록홈즈관련 이야기라는데 혜영이는 비중이 작은게 못내 아쉬웠나봅니다.
Senior반은 12~15명으로 구성되서 모두에게 넉넉한 기회가 가지 못했나 봅니다.ㅡ.ㅡ
Judy는 반 친구들과 함께 랩을 한다는데요.. 저는 한글로도 잘 안되는 랩을 Judy는 적어 놓을걸
보고 잘도 연습합니다. 내일 어떤 발표들을 할지 기대되네요~^^
오늘 저녁 글로벌 빌리지, 한국부스에서 진행할 내용은 4가지였습니다.
1. 팔뚝에 한글로 이름 적어주기
2. 한국 음식 소개하기
3. 간단한 한국말 배우기
4. 한국 관련 슬라이드 보여주기
그중에 한국 음식 소개에 붙일 사진을 찾고 한국 관련 사진과 슬라이드 만드는데
하루에 반이 가더라고요... 사진 찾는데 인터넷은 느리고..^^; 칼라프린트 고장으로
시내까지 가서 프린트 해오고... 어찌저찌해서 시간에 맞춰 준비를 했는데
저만 정신 없는듯 아이들의 이런거 왜하냐며 처음에는 하기 싫다고 징징거렸습니다.
하지만 활동이 시작되고 아이들이 우리부스로와 팔뚝에 이름을 적어달라고 하고
음식 포스터를 보고 슬라이드를 보러 오니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잘 참여해 주었습니다.
중간에 좀 흩으러 질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칭찬해줄만한 시간이었습니다~
Simon, Ben, Tom은 이쁜 여자애들과 사진은 찍고 싶은데 가서 말도 못하고
자기네들끼리 그 주변을 몰려다니고 있었는데요. 남은 시간 말 잘들어라~ 하면서
제가 가서 같이 사진찍자고 해 기분이 한껏들 좋아졌습니다.
Simon의 사진에서 그런 웃음이 나올지는 꿈에도 몰랐네요. 하하하
이쁜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사진찍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아버지께 전화할 생각을
차마 못했나봅니다.ㅎㅎ
한글로 이름 적어주는 것은 아주 폭발적인 인기였습니다. 친구들이 와서 이름을 말하고
적어달라고 하자 우리 아이들 아주 신이나서 적극적입니다. 나중에는 찾아가는 서비스라면서
물감통까지 들고 다니네요..^^
한국 안내 슬라이드와, 음식, 한글소개 역시 중반이후를 지나자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이 구경올때마나 내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기특하고, 이쁘네요~
내일 오전에는 남자아이들 빨래가 진행되고 내일을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의 친한
친구들 대부분이 수요일날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떠나기전 더 많은 사진과 추억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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