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04] 뉴질랜드 캠프 4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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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4 18:46 조회1,2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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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입니다.
어제 홈스테이로 떠나면서 잠자리에 들며 기도를 하였것만…. 아침부터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답니다. 해가 떴다가도 언제 그랬냐 듯이 비가 내리기 반복을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오늘은 어제 일기에 말씀 드렸듯이 오전수업 후 Surfing을 하러 가는 날이랍니다. 비가 와서 걱정이 되는 마음에 Surfing 학원에 연락하여 비가 오는데도 Surfing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냐? 등 분주하게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Surfing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늘 같은 날씨가 Surfing 하기에 제일 좋은 날씨라고 하는군요. 조금 높은 파도와 살짝 비가 오는 날씨는 Surfing하기에 금상천하 최고의 날씨라고 합니다.
오늘 역시 아이들은 저를 본체만체 바로 자기들 교실로 이동하였답니다. 역시 빠른 적응에 전 놀라울 뿐이랍니다. 또한 오전 수업만 한 후 오후에는 Surfing을 하러 간다는 기대감에 아이들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답니다. 현지학생들과 함께 하는 정규수업은 이젠 어렵지 않은가 봅니다. 오히려 용기가 나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에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영이는 어드벤처 캠프기간부터 무리한 엑티비티로 인해 허리가 조금 아프다 하여 저와 함께 물리치료를 하러 한의원에 갔다 왔답니다. 다행히도 큰 문제가 아니라 휴식이 필요하다 합니다. 물리치료와 침을 맞은 후 오후에는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모두 모여 Surfing하러 무리와이 바닷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비가 보슬보슬 오는 날씨 때문에 아이들은 조금은 걱정을 하였지만, 다행히도 문제없이 Surfing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혜리, 미지, 태영, 동규는 몸이 안 좋아 아쉬움을 남긴 체 Surfing을 할 수 없었습니다. ㅜㅜ 특히 운동을 좋아하는 태영이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답니다. 꼭 다음기회에 Surfing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수영복을 입고 Surfing을 위한 수트를 입기 시작하였답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수트는 Surfing을 하기 위한 첫 힘든 관문이었답니다. 몸에 딱 붙는 수트는 입기에도 매우 힘들어 안간힘을 쓰며 입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수트를 입고 모인 우리 아이들 모습은 늠름한 모습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벌써 프로선수의 모습이었습니다. 멋진 머리스타일과 키도 크고 멋진 키위 Surfing 선생님들이 바다로 나가기 전 아이들에게 안전 규칙 그리고 Surfing을 올라타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장난스럽게 하던 아이들이 바다라는 무서운 곳에 나갔을 때 안전을 위해 눈에 불을 키고 따라 배웠답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이야기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고요!’ 매일 이야기를 하여서 그런지 아이들은 집중하여 안전규칙에 대해 배웠답니다.
아이들 키보다도 더 길고 큰 Surfing 보드를 두 명씩 들고 들뜬 마음으로 바다로 향하였습니다. 바다에 비치에 다 모여 다시 한번 안전규칙 모션과 Surfing 타기의 대해 복습을 한 후 현지 Surfing선생님들과 함께 바다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물 만난 고기마냥 아이들은 보드를 끌고 열심히 바다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비명소리~! 으악~ 켁~ 우엑~ 등등 아이들의 소리에 전 눈에 불을 키고 아이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저 역시 바지가 다 적시도록 바다 안으로 들어가 아이들 안전 및 사진의 셔터를 마구 눌러대기 시작하였습니다. 흐린 날씨로 사진들이 어두운 면도 있지만, 맑은 날씨에 비해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사진들이 찍혔답니다.
신나게 Surfing을 한 우리아이들은 2시간이 지나 너무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Surfing시간이 마쳤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Surfing선생님께서 꼭 한국 가서도 하라고 하시며 아이들의 Surfing실력에 놀라셨답니다. 힘든 첫 관문처럼 마지막 관문인 수트 벗기로 아이들은 낑낑대며 하나하나 돌아갈 준비를 하였답니다.
모든 Surfing 일정이 마친 후 홈스테이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아이들은 Surfing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또 언제 어디서 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아이들이 꼭 한국에서도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안전하게 즐겁게 해준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저 역시 눈을 크게 뜨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조용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항상 부모님들의 격려 부탁 드리며~
지금까지 인솔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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