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0]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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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21 05:10 조회2,6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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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고, 학교에 있는 시간에는 조금 흐리고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3주에 1번씩 하는 Assembly(조례)를 하였습니다. 학교 전체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조례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뉴질랜드 국가를 마오리언어와 영어로 부른 뒤, 율동을 하며 힐송을 불렀습니다. 그 후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셨고, 생일 축하를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학교 학생들이 직접 사회를 보았습니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되었던 조례시간에서 아이들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였습니다 ^^
오늘은 12반(태양,진후,영웅)에 들어가서 아이들을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음악시간으로 먼저 코드를 배우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리코더로 코드를 하나씩 설명해 주시고, 우쿠렐라를 들고 코드를 짚어보았습니다. 그리고 “He’s got the whole world”라는 코드악보집을 보고 C코드와 G7코드를 익히면서 곡을 연주하였습니다. 코드를 잡을 수 있는 친구는 처음 코드를 배운 친구들에게 코드 잡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우쿠렐라를 처음 연주 해 본다는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제법 멋스럽게 연주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께 편지를 적었습니다.
우형 - 안녕하세요. 저 딸 우형이에요. 저를 뉴질랜드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새로운 한국친구들도 만들고 뉴질랜드 키위친구들도 만나서 친해지고 홈스테이 부모님들도 잘해주셔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이게 다 부모님 덕분에 이런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경험도 하고 영어에도 도움이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지아 - 안녕! 엄마, 아빠. 여기 뉴질랜드까지 보내줘서 고마워~! 여기저기 여행도 보내주고, 여러나라에서 살게 해 줘서 어른 되서도 기억에 남을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한 것 같아. 여기서 엄청 재미있었어. 항상 계속 여기에 편지도 써주고 답장도 꼬박꼬박 잘 해줘서 고마워. 내가 나중에 커서도 여행 많이 같이 다니자. 보고싶어! 한국 돌아가서 얘기 많이 해 줄게, 말 잘들을게~! 사랑해.
서준 - 저는 뉴질랜드에서 와서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그런지 뭔가 더 영어실력이 는 거 같고 영어라는 친구랑도 옛날보다 더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엄마아빠하고 누나랑 민수 너무 보고싶어요. 그래도 3일 남았어요. 아빠 말대로 기념품 별로 안 샀어요. 지금까지 돈 아껴서 마지막에 아카시아꿀 많이 사다 드릴께요. 아카시아 중에서도 싼 게 있고 보통인게 있고 비싼 것도 있는데 그냥 보통아니면 비싼 거 2~3개 정도 살게요. 정말 보고싶고 사랑해요.
하율 - 엄마,아빠 저 하율이에요. 여기 뉴질랜드에 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처음에 좀 낯설었어요. 하지만 학교에 가니까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교에서 저는 친구들이랑 농구를 하거나 즐겁게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토요일에는 액티비티 때문에 어디로 놀러가요. 첫 주에는 동물원에 갔고, 둘째 주에는 미션베이에 갔고, 셋째주는 스카이타워에 갔어요. 이제 5일밖에 안 남았어요. 그리고 토요일날 한국에 가면 준혁이랑 같이 떡볶이 카페에 갈 거니깐 수연이모한테 전해주세요. 남은 5일 잘~ 보내고 갈게요.
지호 - 엄마,아빠 나 지호예요. 뉴질랜드에서 학교 다니고 뉴질랜드 유명한 곳을 돌아다니는게 다 엄마, 아빠 덕분인 것 같아요. 뉴질랜드에 오니깐 영어 실력도 늘고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아직까지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뉴질랜드에 오니까 앞으로 말하기가 늘 것 같아요 ^^ 그리고 저 수학문제집 최대한 많이 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현우 -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께. 부모님 저를 이곳으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달동안 부모님이 많이 보고싶었지만 참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즐겁게 지냈어요. 중간에 홈스테이를 바꾸긴 했지만 적응도 잘 하고 홈스테이도 좋아서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액티비티로 여러 곳을 가서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곧 있으면 쇼핑도 하고 한국에 가는데 보고싶어요! 4일만 있으면 가니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랑해요.
주영 - 엄마!아빠! 한 28일동안 타국에 있었더니 많이 보고 싶어요. 많은 추억을 쌓고 조금 뒤에 만나러 갑니다. 뉴질랜드에서 살아보니 상상이상으로 좋았어요. 이 곳에선 영어가 참 잘되요. 엄마,아빠 걱정시키지 않게 잘 할게요. 그리고 수영이도 잘 가르치고요. 홈스테이도 좋고 되게 깨끗하고 친절해요. 이렇게 좋은 곳에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현 - 엄마,아빠 나 시현이에용! 엄마, 아빠 저 여기 보내줘서 고마워요 ㅠㅠ 뉴질랜드 재밌어요. 곧 한국에 간다는데 조금 아쉬워요. 지금까지도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낳아주신것 부터 지금까지도요. 엄마,아빠 진짜 진심으로 사랑해요^^
재승 - 외삼촌께. 안녕하세요 재승이에요. 먼저 아이패드를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촌이 아이패드를 사 주신 덕분에 수업시간에 수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잘 보살펴 주시고 잘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후 - 부모님, 저를 이 나라에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저번주 토요일에 스카이타워에 갔는데 남산타워보다 조금 낮아서 그나마 덜 무서웠습니다. 이곳에서 매우 참신하고 좋게 살고 있어요. 행복해요. 뉴질랜드에 옴으로써 영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재희 - 엄마,아빠 안녕하세요. 재희에요. 이제 이번주면 집에 가는데 정말 아쉬워요. 뉴질랜드에서 첫주에는 정말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금방 적응해서 열심히 지내니까 벌써 끝나가요. 또 학교에서는 정말 모든게 새롭고 신기했어요. 친구랑 사진도 많이 찍고 이메일도 알아내고 많은 친구들이 생겼어요. 앞으로 남은 4일도 씩씩하게 지내볼게요! 그리고 여기에는 잘생긴애가 너무 많아요! 엄마,아빠 덕분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진짜 사랑해요!
시은 - 안녕. 이번주에 집 간다~! 여기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가장 재밌었던건 아이스 스케이트를 탄건데, 나 너무 잘 타는 거 같아. 근데 여기는 사람이 많이 없어가지고 빨리 탈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개미떼 같이 바글바글 거려 그래서 스케이트장이 너무 좋았어. 한달동안 뭔가 많이 한 거 같기도 한데 이대로 한국 가기는 아쉽다. 토요일날 봐. 가면 닭발 사주세요. 안녕.
예은 - 큰 거금을 저에게 투자해줘서 감사해요. 여기 왔을 때 1주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무서웠는데 2주부턴 너무 시간이 빨리 가고 아쉬워요. 근데 약간 영어학원에서 배운거랑 여기서 직접 쓰는 게 달라서 조금 놀랐어요. 홈스테이 가족들도 우리 배려해주고 잘해줘서 좋아요. 고마워요.
태양 - 홈스테이 집이 좋아서 편했어요. 그리고 음식이 맛있어요. 그런데 많이 먹어도 모무게는 그대로예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영웅 - 사랑하는 부모님께. 한달동안 오클랜드에서의 경험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많은 추억을 남겨 큰 거금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시내 돌아다니면서 스카이타워도 올라 가보고, 아이스크림도 먹고(뉴질랜드가 유제품으로 유명하데요). 한달동안 가장 크게 느낀게 사람들이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해요. 도시경관이 진짜 멋졌어요. 오클랜드는 뭔가 희망차고 에너지가 가득한 느낌이었어요. 공원,카페가 적절히 배치되고 고층빌딩이 적어요. 아무튼 여기에 보내주신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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