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3]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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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23 20:47 조회3,05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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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 마지막 날이며,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날씨는 맑고 따뜻했습니다.
오전에는 교장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아이들에게 수료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4주 동안 뉴질랜드 Westminster Christian school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는지 물어보시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뉴질랜드를 잊지 말아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교장선생님께 수료증을 받고 함께 인증사진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수료증을 받은 아이들은 이제 이 곳에서의 학교생활이 끝난다는 것이 비로소 실감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점심시간에는 키위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서로 끌어 안고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13반(주영, 현우)은 마지막 시간이라 런치 쉐어를 하였는데 선생님께서 미리 피자를 주문해주셨고 아이들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11반(재희,시은,우형,지아)은 우리 아이들의 스피치시간을 가졌습니다. 뉴질랜드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느낀 점을 발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키위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시간이라 발표를 하기 전까지 많은 연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떨지않고 훌륭하게 발표를 마치고 키위친구들은 박수로 우리 아이들을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었습니다.
12반(진후,태양,영웅)은 반 친구들에게 편지를 받고, 메일주소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7반(재승,예은,지호,하율)은 담임선생님, 반친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16반(시현,서준) 역시 담임선생님과 반친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4주동안 키위친구들과 정말 좋은 친구로 지냈나 봅니다. 키위친구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도 주었고, 편지, 카드도 써서 주었습니다. 또 특히 캠프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한 키위친구는 ESOL교실로 직접 와서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자신이 평소 친하게 지내고 좋아했던 친구들에게 미리 적은 편지와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메일주소를 주고 받으며 자주 소통하며 지내기로 약속도 하였습니다.
오늘을 끝으로 4주간의 뉴질랜드에서의 생활 및 학교생활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을 만나는 것은 좋지만 뉴질랜드에서의 4주는 너무 짧아 아쉽다고 합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 곳 뉴질랜드에서의 4주 동안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함께 성장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았던 아이들의 웃음, 아이들과의 추억 잊지 않고 앞으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저희는 오전에 학교에 모여 함께 공항으로 이동한 후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부모님을 만나기 전까지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이 뉴질랜드 캠프를 마치면서 느꼈던 소감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형 - 홈스테이분들도 친절하시고 밥도 맛있게 해 주셔서 편하게 지내다 가는 것 같고 학교친구들도 친절하고 대해주고 오랫동안 만난 친구처럼 대해 주어서 학교에서도 어려움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같이 뉴질랜드에 온 친구들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다시 뉴질랜드에 오고싶다. 한국 가면 선생님과 친구들과 오클랜드가 생각 날 것 같다.
시은 - 처음 왔을 땐 홈스테이 가족이랑 어색했는데 가면 갈 수록 친해져서 좋았다. 학교에서는 버디가 착해서 좋았고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홈스테이에서 디즈니 아이쇼도 보고 스케이트도 타러 가고 섬도 가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첫 주는 되게 길게 느꼈는데 둘째 주부터 빠르게 지나갔다. 캠프 기간동안 계속 영어를 듣고 말해야 되니깐 확실히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도 생겼다. 뉴질랜드 영어캠프에서 많은걸 경험하여 좋았다.
하율 - 처음에 뉴질랜드에 왔을 때는 홈스테이를 같이 하는 사람이 선생님이셔서 조금 외로웠다. 하지만 월요일에 처음으로 학교를 가게 되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농구도 하고 축구도 하였다. 그리고 토요일에 가는 액티비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동물원에도 가고, 마트도 가고 스카이타워에도 갔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많은 영어를 배운 것 같고, 영어 실력도 어느정도 좋아졌다. 이 영어캠프로 인해서 영어 실력도 늘고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귄 것 같다.
재승 - 처음 뉴질랜드에 와서 매일 9시에 자는게 힘들었다. 그래서 언제 4주가 지나가지? 이런생각을 했는데 너무 빨리 지나갔다. 뉴질랜드에 올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서준 - 이 캠프는 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친구들의 생활을 체험해 보는 캠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 실력도 는 것 같고 영어랑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홈스테이에서는 막내가 우리랑 잘 놀아줬고, 저녁밥은 다 맛있었습니다. 학교생활은 즐거웠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재밌게 놀고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이 캠프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우 - 나는 뉴질랜드에서 한달동안 살면서 여러 가지를 보고 느꼈다. 오후 액티비티때 볼링장을 갔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았다. 뭐라 해도 스트라이크 친 게 가장 기뻤다. 그리고 다음 액티비티때 미션베이를 갔는데 처음으로 뉴질랜드 최초의 총리를 위한 탑에 갔다. 정원이 매우 멋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액티비티때 스카이타워, 박물관에 갔는데 정말 스카이타워 엘리베이터가 고속이여서 귀가 먹먹했다. 나는 홈스테이도 너무 좋아서 뉴질랜드 생활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현 - 이제는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기쁘지만 가족은 그립지 않고, 뉴질랜드가 그리울 것 같다. 특히 뉴질랜드 홈스테이가 너무 그리울 것 같다. 그래서 애크미를 신청해서 또 오고 싶다. 나는 액티비티가 가장 기억에 남고 선생님이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많은 곳을 데리고 가 주셨다. 선생님과 홈스테이가 뉴질랜드 생활을 많이 도와주었다.
재희 - 캠프를 마치면서 처음과는 다르게 외국인들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같은게 사라진 것 같다. 캠프를 와서 많이 변한건 듣기인 것 같다. 말하기는 어느 정도 조금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듣기는 정말 많이 는 것 같아 뿌듯했다.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영어캠프로 다른 나라에도 가보고싶다.
진후 - 뉴질랜드에는 서양 사람이 많아서 인종차별이 심할 것 같았는데 인종차별이 없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홈스테이 가족들이 캠프 초반에는 그냥 단순하고 평범한 질문들만 던졌었는데 점점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아가고 익숙해지다 보니 더 심화된 질문들을 나한테 던지고, 나는 더욱 영어로 말하는 횟수가 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느낀 건 생각보다 그렇게 복잡한 단어들을 많이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배우는 그런 단어는 별로 많이 쓰지는 않는다. 그것 덕분에 외국인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절반 이상은 사그라든 것 같다. 그리고 홈스테이 집에서 내가 한국에서 시간 날 때 즐겨하는 게임을 외국판으로 했는데, 그 때도 아이템 이름으로 인해 많은 단어를 배우고 알았다. 그리고 내가 전혀 문법에 맞지 않게 말을 해도 알아들어 주어 내가 오히려 고마웠고 이렇게 말 할수 있게 된 내가 자랑스러웠다.
지호 - 뉴질랜드에 와서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소통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뉴질랜드에서 키위친구들과 놀면서 순수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뉴질랜드는 한국과 달리 친구들이 여유를 갖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하며 의사소통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물어볼 때 자신감 있게 대화할 수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하고 친구들과 같이 우정도 쌓을 수 있었다. 캠프를 하면서 1주는 정말 느리게 가고 시간이 멈춘 것 같았지만 첫째주가 지나면서 시간이 배속으로 빨리 가는 것 같았다. 벌써 마지막날이여서 한달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나 싶기도 했다. 캠프를 와 지내면서 후회 된 점은 하나도 없었다. 한달동안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예은 - 영어학원에서 배운 것과 여기에서 배운거랑 달랐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은 할 수 있었고, 반 친구들과 여기 뉴질랜드 사람들이 모두 밝게 대해주고 낯가림이 없어 같이 놀 수 있었고, 가장 재밌었던 이유는 학교 때문이였다. 친구들도 10명이상 사귄 거 같고, 정말 이 학교로 전학오고 싶었다. 이민 오고 싶다. 홈스테이 가족도 우릴 배려하고 우릴 편하게 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게 눈에 보였다. 다음에도 여기 올 기회가 생기면 오고 싶다. 정말 1주는 적응기간이고, 2주부턴 시간이 정말 빠르다.
주영 - 사람들도 친절하고 깨끗하고 걱정 할 일이 없을 정도로 좋았고 버디와 새로 사귄 친구들도 좋고 학교 진도도 쉽다. 인터넷이 조금 느려서 답답했지만 홈스테이는 좋았고 학교가 깨끗하고 음식도 입맛에 맞고 영어가 잘 되서 너무 신기했다. 액티비티도 좋았고 누구나 영어가 반드시 늘 것이고 영어가 쉽다는 것을 느꼈다.
지아 - 처음에는 긴장되고 조금 떨리고 모든게 어색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아쉽다. 처음부터 먼저 다가갔다면 더 빨리 친해졌을 것 같다. 여기서 성별, 나이, 반 상관없이 많은 아이들과 놀면서 여기는 허물없이 다같이 논다는 것에 굉장히 좋게 느껴졌다. 친구들이랑 함께 놀면서 많이 친해졌고, 한국 캠프를 같이 온 친구들이랑도 엄청 친해질 수 있었다. 언어를 계속 끊임없이 말해야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홈스테이엄마는 정말 잘 해주셨다. 밥도 입에 안맞을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살이 쪄서 돌아가는 것 같다. 수업시간에 갑자기 운동장에 나가서 뛰기도 하고 춤도 추고 하는 것을 보고 너무 자연스럽고 프리한 수업 분위기가 부러웠다. 뉴질랜드에서 평생 살아도 좋을 것 같다.
태양 - 처음 2주 정도는 너무 어색했는데 3주부터 학교생활이 재미있어졌다. 그리고 액티비티들이 다 재미있었지만 스카이타워가 가장 재밌었다. 싱말보다 더 재미있고 홈스테이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와 보니깐 정말 좋았다. 다행히 밥은 맛있고 집이 너무 커서 편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제 친해졌는데 한국을 돌아가야 하니깐 너무 아쉽고 다음에 또 오고싶다.
영웅 - 오클랜드 도시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시내는 유럽이랑 비슷한 것 같았다. 홈스테이 가족은 친절하고 편했다.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과 스포츠를 좋아한다. 기억에 가장 남는 곳은 오클랜드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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