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04] 공립스쿨링 Wind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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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4 19:45 조회9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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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캠프 3주차(아니, 벌써!!), 월요일 Windsor school 소식입니다.
9시부터 3시까지 정규수업이 있었고,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ESOL이 진행되었습니다.(이제 요건 생략할까요..?^^;;ㅋㅋㅋ)
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제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 아이들 모두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키위 아이들과 축구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킥이 어찌나 센지, 학교에서 빌린 공이 벌써 두번이나 다른 집 담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여자아이들, 미림이와 영서는 키위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많은 키위 친구들에 둘러싸여 놀고 있었습니다. 같이 줄넘기도 하고 놀이터에서도 놀면서 이제 한국 단짝친구 부럽지 않을 우정을 자랑하던걸요. 미녀 4총사 – 자영, 민아, 은총, 지현이는 마지막 학교 조회 시간때, 윈저 학생들 전체 앞에서 보여줄 춤을 준비한다면서 저에게 음원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3주차에 접어든 아이들의 모습은, 안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사진 표정에서도 느껴지시죠?
처음에, 반 친구들과 서먹하고 어색해 축 쳐진 어깨로 앉아 있던 영호가 오늘 어찌나 열심히 공부하던지요. 제가 반에 들어가서 사진찍는 줄도 모르고 공부에 열중하다, 저를 발견하고는 “선~생님, 언제 오셨어요? 사진 찍지 말~아요. (정겨운 사투리)” 라고 했지만, 항상 퀵마우스로만 생각했던 영호였는데, 진지하고 조용하게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 얼마나 멋져보였는지.
용환이는 오늘 담임선생님의 칭찬을 엄청 받았답니다. He is lovely, he is fabulous, he is so smart and bright.” 그 반 학생들이 다 받을 칭찬을 용환이 혼자 받은 듯.^^ 용환이 역시 처음에만 해도 뒷모습이 살짝 쓸쓸해 보였는데, 뭔가 용환이가 심경의 변화? 가 있었는지, 의젓해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던걸요. 선생님께서, 용환이 말하기, 듣기 실력 모두 좋다고 하셨어요. 처음엔, 저한테 장난 많이 치던 용환이였는데, 얼마전 홈스테이 방문 때, 자기는 홈스테이 집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는다며, 선생님 드시라며(제가 배고프다 한 말을 들었는지) 힘들게 산 한국과자를 가져가라고 했어요. (어머님, 감동감동.ㅠㅜㅠㅜ)
재훈이 사마귀는 괜찮아 보여요, 어머니.^^ 연고 바르고 밴드 붙였는데,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아물고 있더라구요.
주말동안 아이들은, 각자 홈스테이 가족들과 쇼핑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사고, 영화를 본 가족들도 있다고 합니다. 다들 자막없는 영화를 무리없이 소화한 점이 대단!
아이들 모두 ESOL 수업을 즐거워 하더라구요. 재밌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많구요. 아이들 수준에 맞는 게임과 학습을 적절히 섞어서 가르치는 게 아이들에게 재밌게 느껴지나봐요.
3주차, 이번 한주도 즐겁고 활기찬 주가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내일 뵈요~
댓글목록
김영서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사진 속의 우리 영서모습을 보면 뿌~듯~~아이들 못지 않게 불안하고 염려했던 마음이 저 또한 안정되고 있습니 다. 모두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친구들이 좀 작아보이는데 영서 또래 맞나요?, 함께참가한 언니,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시면 더 즐거운 캠프가 될 수 있을텐데..영서가 좀 소극적이죠.please~
상윤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역시 축구공과 함께 하면 늘 씩씩하고, 늠늠해 보이는 구나... 축구 선수처럼 잔디에서 공도 차고... 즐거워 보이는 구나. 윈저 친구들과도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 기대한다. 사랑한다.
용환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우리 용환이를 이쁘게 봐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겉으로 표현을 잘안하지만 여린모습이 있는데 적응을 잘해주 고 있어서 대견합니다. 언제나 너무 즐거운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고 상윤이가 축구할때 웃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 어요. 용환아 편식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잘먹는다니 홈스테이맘께 감사한단인사 드려라. 지금은 자고있겠구나. 잘 자고 내일도 즐거운 하루보내라.
승건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오늘은 승건이 사진을보니 아마도 뉴질랜드로 화보 촬영간것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멋있어 보이니 마음이 편하네 요,앞으로 남은시간도 재미있고 기억에남는 즐거운 시간이 될수있기를 바랄뿐입니다.그리고 항상 아이들 옆에서 그 림자처럼 아이들을 지켜주고있는 인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승건이 용돈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재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재훈이 팔이 낳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선생님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동량이 작아져서 몸이 찌뿌둥하다고 했 었는데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놓입니다. 예쁜 친구들과 환하게 웃으면서 찍은 재훈이 얼굴 이 너무 예뻐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어머님들 격려와 응원에 항상 힘을 얻고, 감사드려요.^^ 승건이 용돈은 210불 남았습니다. 그리고, 영서어머님, 영서도 언니, 친구들, 오빠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 가 사진에 예쁘게 담지 못해서 못올리는 사진도 많답니 다.(애들이 마구 움직일땐 사진들이 죄다 흔들려서.)염 려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