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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80806] 공립스쿨링 North/Bo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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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6 10:48 조회9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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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크라이스트쳐치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도 아이들 소식과 사진들 많이 기다리셨죠? 그럼, 카이포이 노스부터 아이들의 일과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요일인 오늘, 아이들은 9시에 시작될 수업에 늦지 않도록 홈스테이맘과 함께 8시 40분 전후로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밝은 햇살이 아이들을 맞이하였답니다.^-^ 쨍하고 뜬 햇볕과 그리고 땅에 닿을 듯 말 듯 낮게 뜬 구름들이 하늘을 더 맑게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오전부터 아이들의 표정은 상당히 밝았고, 몇 반 선생님들의 배려로 오전수업 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교실에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재영, 범비, 윤재는 오전수업 동안 반 전체 학생들과 함께 학교 근처 박물관 견학을 나갔습니다. 마오리 족의 의식주를 살펴보고, 뉴질랜드 각 지방의 문화, 환경, 지리 등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탐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견학에는 각 반 담임선생님과 쥴리선생님이 동반하셨습니다.

명아, 민규, 승회는 이제 얼마안있으면 시작될 2008 올림픽을 앞두고, James walker라는 뉴질랜드 스포츠 선수에 대한 기사를 이해한대로 써머리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규민이는 지난주에 배웠던 시간에 대한 개념이 이제 월, 달, 년도로 이어진 심화학습을 받았습니다. 전치사 구문과 더불어 회화에서도 시간표현을 완벽하게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겠지요. 제가 교실에 들어갔을 때는 규민이는 선생님께서 내주셨던 수업과제를 마무리하고 있었답니다.

혜미, 범부, 정태는 거의 가을햇살 같았던 정오에 체육수업을 통해 운동장에서 마음껏 광합성을 할 수 있었지요^*^ 좋은 날씨가 역시 아이들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지, 강당체육수업 때 보다 더 활발하게 잘 뛰어 다녔답니다.^^

가원, 지숙, 지원이 미녀삼총사는 밖에 나와서 소꿉장난을 하고있는 꼬마키위아이들에게 인기가 짱이랍니다. ^*^  이곳 키위아이들이 보기에는 색색깔의 코트와 점퍼들이 신기한지 아니면 우리 아이들의 미모가 남달라서인지^^ 졸졸 따라다니며 놓아주질 않더라구요. 

태응, 영준, 태호, 연준이는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럭비, 농구, 축구와 같은 공놀이에 푹 빠졌었는데요. 아이들이 키위아이들과 동화되어 뛰노는 모습이 사랑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이 서로 공놀이를 하거나 체육활동을 할 때 승부욕으로 인해 사소한 것으로 말다툼이나 생기는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오늘 몇몇 저학년의 남자아이들에게 그러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캠프에서 아이들이 영어학습이나 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아이들 사이에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 또한 길러져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제가 따끔하게 충고를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모범적인 자세로 학교생활에 임하여 한국인의 좋은 이미지를 카이포이노스학교에 심어줄 수 있도록 한국에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자, 그리하여 점심시간은 잘 마무리 되었구요, 보로우학생들과 함께 5시까지 ESOL수업을 들은 후 5시반에 아이들 모두가 홈스테이로 돌아갔습니다.

보로우 아이들은 오늘도 12시에 정규수업을 마친 뒤 뉴브라이튼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요즈음 계속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저희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하기에 너무 좋답니다. 해변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그만큼 햇볓이 따뜻했답니다.

브라이튼에 도착한 아이들은 우선 점심을 먹었는데요, 빨리 뛰어놀고 싶은 마음에서 였을까요, 아이들은 샌드위치를 한손에 들고 바다로 돌진했답니다. 바닷가에 온 아이들은 마음이 확트인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아이들에게 상쾌한 기분전환이 된 것 같아 저도 기뻤답니다. 바닷물에 하나둘씩 발을 담그고 해변에 모래성도 쌓았답니다. 비록 파도가 밀려와 일부분이 파손되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모든 순간을 즐기는 듯 보였답니다.

조개줍기 또한 즐거운 놀이가 되었는데요, 살아있는 조개를 잡은 아이들은 저녁에 조개구이를 해 먹을 거라고 했답니다 ㅎㅎ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며 밤까지 놀았으면 좋겠다고 했었지만 2시 45분에 뉴브라이튼을 출발하여 노스스쿨에 도착하여 ESOL수업 후 각자의 홈스테이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솔이는 맨 먼저 바닷가로 돌진했는데요, 언제나 활발하고 용감한 다솔이 덕분에 멈짓거리던 다른 아이들도 용감히 해변가를 달렸답니다. 연수와 우성이, 창희는 다른 아이들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뉴브라이튼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한국과 다른 아기자기하고 멋찐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참 인상적이라고 했답니다. 윤지와 진아는 선생님들과 함께 해변가를 걸으며 예나, 지민이 성민이를 보살펴 주었답니다.

|말이 없는 도도공주 예라도 오늘은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며 바지가 바닷물에 흠뻑 젖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뛰어다녔답니다.동준이가 설계하고 창희와 현준이 혁준이 이렇게 넷이 공동으로 해변의 모래를 열심히 파내어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파도에 씻겨 형태가 망가지긴 했지만 덕분에 모든 아이들이 크게 웃을 수 있었답니다.

지민이와 민경이는 다양한 조개껍질을 주워 보이며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성진이는 어진이를 위해 해변모래에 구멍을 만들어 진흙싸움에서 적들로 부터 동생을 보호했답니다 멋찐 형이죠ㅎㅎ 다인이는 살아있는 조개를 많이 주워 신기하다며 함박웃음을 보여주었답니다. 정말 저녁식사 때 조개구이를 먹었는지 내일 만나면 물어보려구요 ^ ^

내일 보로우 스쿨아이들은 스펜서파크에 갈 예정입니다. 공원과 동물원, 바닷가까지 보로우 아이들이 가장 많이 기대했던 날이랍니다. ^ ^ 우리 아이들 모두가 활기차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좋은 날씨가 이어지길 바라며 내일 일지에서 뵙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내일 액티비티를 위해 아이들에게 노스스쿨 $20,  보로우스쿨 $10  각각 지급 할 예정입니다.
*규민어머님 : 규민이 카메라 해결되었습니다. ^ ^ 

댓글목록

정지원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도 수고 하셨어요 오랜 만에 아이들 개인개인 소식을 들을수 있었기에 더 즐겁네요 선생님께서 끝까지 잘 돌봐 주세요 ^&^ 그럼 편히 쉬세요 내일도 많은 소식 주세요

태호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선생님의 보살핌속에 우리아이들 걱정없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한가지 걱정은 태호가 사진속에 양 볼이 빨갛던데 혹 아토피때문인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알아봐 주시겠어 요? 남편이랑 태호 얼굴이 갑자기 얼굴이 빨개서 걱정하고 있답니다..

장규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고맙습니다... 규민이가 내일 카메라 주신다고 말씀하셨다며 기뻐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꾸뻑 꾸뻑 ^^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써바이벌 게임 즐거운 하루가 돼길 소망합니다... 아이들 선생님 웃는 모습 빨리 보 고 싶네요 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태호어머님 교실 안과 밖의 기온차때문에 그런것 같아 요. 내일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

연수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연수는 아이들이 바닷가엥서 놀동안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나?^^ 바닷가에서 노는것 좋아하는데.. 오늘도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