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25]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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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5 15:18 조회7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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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4주 동안 김경빈, 김연우, 박민서, 이연진, 이주희, 최다원
신혜원, 신혜인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하는 교사 이은미입니다.
어제 비가 와서 오늘은 화창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으로 서양식인 빵과 한국식인
볶음밥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아침식사 후에는 간단한 준비물을 챙겨서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첫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토요일에도
수업이 진행되는 것에 무반응이었습니다. 벌써 아이들은 잘 적응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전의 수업으로 일대일과 그룹수업이 진행이 되었고, 잠깐 동안의 휴식에는 친구들과
수업의 내용에 관해서나 자신들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토론을 할 정도로
재미를 붙여 나가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이 나와 신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달콤한 점심시간의 휴식을
끝내고 오후의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시간에는 선생님들께서 어제 갔던 시티투어나, SM몰에 가서 한일을 영어로 문장을 만들도록 훈련을
하셨습니다. 돌아가면서 한명 한명씩 서로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도록 한 사람 한 사람씩 시킴으로 아이들은 그만큼의
문장력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영어수업이 끝나고 처음으로 수학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첫 수업에 긴장을 하여 설명에도 집중을 잘
하였습니다. 기특하게도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풀고 채점도 하고 싶다 고해서 약간 감동을 받았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는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점점 적응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식사시간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생길 정도로 이제는 수업에 적응이 되었습니다.
저녁시간 후에 진행하는 영어단어 시험에도 아이들이 처음에 굉장히 힘들어 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서는
영어단어를 외우면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특한지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이 계속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아이들이 조금은 달라져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일요일 액티비티 장소는 탐블리 수영장으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즐겁게 다녀온 후 다시 보고하겠습니다.
김경빈: 경빈이는 어느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친구입니다. 선생님들이나 언니들로 부터 부러움을 받을 정도로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아직은 어려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언제나 보면 언니들보다도 더 어른스러운 행동에 조금은
제가 반성을 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이주희: 주희는 어린 친구이지만 본인이 모자라는 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어떤 부분이
힘들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고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키려고 한다. 그래서
교사에게 가능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 부분을 지켰는지를 꼭 보고를 하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킨 것에는
자랑스러워하면 조금 부족하면 주변의 언니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이야기도 할 줄 아는 친구입니다.
*가장 어린 두친구들을 보면서 교사인 제가 반성을 많이 하였습니다.
김연우: 연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이곳에 적응이 되는 친구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나서서 영어 단어도 먼저 하자고 하는 공부 욕심이 많은 친구입니다. 연우는 미술에 관심이 많다고 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체능 계통이라 수학에는 관심이 덜 간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친구입니다. 쿨한 친구입니다.
박민서: 민서는 친구들과 지내는걸 많이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같은 방에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친구들에게 쉽게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정도로 친구를 좋아합니다.
수학시간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서 약간은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수학수업을 선행하지 않는 점도 의외였습니다.
이연진: 연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모범적인 학생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교사가 어떤 약속을 제시했을
때에는 꼭지기는 모범적인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업 중에서도 친구들이 수업에 방해가 되면 그렇게
하지 말라고 야무지게 이야기를 하는 똑부러진 친구입니다.
최다원: 다원이는 맏언니의 역할을 하면서도 어느 때에는 동생이라는걸 느끼게 하는 친구입니다.
동생들을 돌보면서 그사이에서 중재 역할도 잘하는 어른스러운 면을 보입니다. 그러다가도 동생들과 놀 때에는
여지없이 동생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혜인: 혜인이는 굉장히 외향적으로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면을 보여서 약간은 놀랐습니다.
그리고 동생들을 잘 챙기는 모습에 맏언니라는 걸 알게 해주는데 정작 자기의 동생에게는 친근하게
대하지 않은 점도 보여서 다른 자매들과 똑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신혜원: 혜원이는 언니와 같이 있으면서도 굉장히 독립적인 면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에는 굉장히 어른스러운 면을 보입니다. 수업 때에도 모범적이지 않은 친구들을 보았을 때에는
따끔하게 충고를 할 줄도 알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도와 주는 정말 착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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