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5]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장형수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5 09:56 조회1,592회관련링크
본문
김성진, 심승빈, 신헌재, 정강익, 오서준, 이정훈, 김민준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33번 빌라 인솔교사 장형수입니다.
오늘은 정규수업 날입니다. 아이들은 어제 아얄라 몰 쇼핑의 후유증 덕분인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했지만, 몇 번 남지 않은 정규수업을 듣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세면·세족을 실시했습니다. 어제 저녁 간식을 맛있게 먹은 덕분인지 얼굴이 부은 아이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평소 정규수업 날보다 조금 늦게 일어난 이유 때문인지 마지막 아이까지 씻고 나자마자 곧장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보이지 않고, 캠프가 끝나간다는 생각 덕분인지 웃음만 보였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아침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취향대로 자신만의 Recipe를 토대로 빵과 재료를 잘 배합해서 먹었습니다. 아침을 다 먹고 다시 숙소로 이동해서 어제 쇼핑한 물건들을 캐리어에 잘 정리하며 아침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전 정규수업시간을 시작하는 시간이 다 되자, 아이들은 각자 정해진 장소로 이동하여 오전 정규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민선생님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어제 있었던 아얄라 몰 쇼핑에 대해 즐겁게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서 무엇을 보았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어떠한 것을 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언뜻언뜻 들었습니다. 어제의 아얄라 몰 쇼핑이 좋았었던 듯 원어민선생님들에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즐거워 보였습니다.
오전 정규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숙소로 이동하여 가방을 내려놓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점심의 주 메뉴로 닭볶음탕이 나왔는데, 아이들은 그 소스가 맛있었는지, 소스에 밥을 비벼먹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아이들은 숙소로 이동하여, 아침에 마저 정리하지 못한 짐을 정리하며 자신들이 산 물건이 무엇인지 다시 되짚어보기도 하고, 자신들도 아직 먹어보지 못한 물건들을 보며 무슨 맛일지 아이들끼리 이야기하며 집에 가면 바로 먹어볼 것이라며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을 보내고 오후정규 수업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각자 정해진 장소로 이동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오후수업 중 작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1:1수업시간에 아이들이 1시간씩 원어민선생님들께 한국말을 알려주는 것 이였습니다. 항상 영어로 수업을 듣던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원어민선생님께 가르치는 경험은, 언어를 알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과, 한국말을 알려줌으로써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수업 후 어떠냐는 질문에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 즐겁고, 한국을 알린 것 같아 기쁘다는 말과 함께 원어민선생님과 더 친해졌다고 말하였습니다.
오후수업까지 끝나고, 아이들은 숙소로 이동하여 각자의 수학교재를 들고 학년에 맞는 정해진 장소로 이동하여 수학수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수학수업은 수학에 대한 감을 잃지 않는 수준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수학수업까지 끝내고 아이들은 숙소로 이동하여 수학교재를 놔두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한 아이들은 손을 씻고 배식을 받았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묵힌 김치를 사용하여 김치찌개가 맛있다며, 아이들은 거기에 밥을 맛있게 말아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은 아이들은 숙소로 이동하여, 1층에서 숙제를 하거나 밖에서 배드민턴을 하며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7시가 되어 아이들은 영어다이어리와, 영어단어를 공부하기 위해 정해진 장소로 이동하였고, 각자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해 영어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 오늘 한국어를 가르쳤던 기억이 강한 듯 다이어리에 그 내용이 많이 보였습니다. 영어다이어리를 다 쓰고 아이들은 영어단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몇일 남지 않은 영어단어공부 이지만, 아이들은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였고, 그 결과 영어단어시험에서 전부 패스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일정이 끝나고,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오늘의 피로를 샤워로 풀며, 잠자리에 누워 같이 자는 친구들에게 잘 자라는 말과 함께 꿈나라로 빠져들었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가장 미안했던 점을 적은 내용입니다.
김성진
- 집에서는 엄마, 아빠가 말하는 것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고요, 여기서는 영어를 해도 많이 못 배워서 정말정말 죄송해요. 지금까지 잘못한 것 정말정말 죄송해요.
심승빈
- 엄마의 애정을 부끄러운 것이라고 여겨 하지 말라고 했던 것, 엄마가 단단히 마음먹고 사준 것을 막 쓰고 잊어버린 것과 엄마께 대들고 까분 것과, 마지막으로 어떠한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것(예를 들어 하나를 사주면 두 개를 사달라 하고 2개를 사달라 하면 3개를 사달라고 한 것...)
신헌재
- 부모님께 가장 미안했던 점은 부모님 말씀을 잘 안 듣고 동생과 치고 박고 싸운 것과 엄마와 아빠에게 버릇없는 말투를 써서 부모님을 속상하게 한게 내가 부모님께 가장 미안했던 점이다.
정강익
- 부모님께 죄송한 점은 학교숙제를 잘 않했다. 그래서 우리 엄마는 매일 잔소리를 한다. 그래서 나는 우리 엄마에게 미안해한다. 그래서 난 5학년이 되면서 수학숙제, 일기 등을 잘 할 것이다. 그래야 나와 엄마, 선생님이 좋을 것이다.
오서준
- 내가 부모님께 가장 미안한 점은 잘생긴 것과 그리고 공부를 잘 안하고 게임 기술 콤보와 아이 아이템트리만 공부하고 말을 잘 않 듣는 것, 그리고 또 엄마가 그만 먹으라고 해도 많이 먹는 것과, 그리고 학원 빠지면 않되냐고 물어보는 것, 그런 것들이 가장 부모님에게 미안하다.
이정훈
- 엄마 미안해요. 솔직히 말해서 엄마 2만원 잃어버렸을 때 제가 용돈이 부족해서 장난감이 사고 싶었는데 죄송해요. 제가 거기에 썼어요. 부모님 죄송해요. 부모님은 제가 여기서 잘하는 줄 아시지만 사실 전 사고도 치고 많이 혼나고 그래요. 저번에는 수업시간에 앉아서 자기도 했어요. 갈 때는 더 모범적인 아들이 되어 올게요.
김민준
- 부모님께 가장 미안했던 점은 시험을 못 봤을 때이다. 항상 벼락치기해서 시험 망치고 어머니, 아버지께 잘 본다 했는데 망칠 때가 죄송하다. 특히 잘 봤다고 해놓고 나중에 망치면 그 때가 제일 죄송하다. 그래서 나는 이제 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