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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30]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30 23:32 조회1,584회

본문

 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오늘도 어김 없이 활기찬 하루가 밝았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스스로 몸을 일으켜 새로운 하루의 아침을 맞이한 아이들은 간단한 준비를 마친 후 아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 아침메뉴로는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햄버거에 아이들은 환호하며,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양의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햄버거를 흡입하듯 해치운 아이들은 다시 10번 빌라로 돌아 와 수업 준비를 했습니다. 수업 준비를 마친 후에는 질서정연하게 수업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10번 빌라의 영흥 아이들은 성실하고 바른 자세로 수업을 받았습니다. 현지 선생님들께서도 항상 태도와 자세가 발군인 10번 빌라 아이들에게 더욱 더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1 대 1 수업을 마친 후에 먹는 점심은 아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최선을 다해 영어를 말 한 후에는 항상 많은 양의 밥을 정말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식사량과 그 날 수업 집중도는 거의 매일 99% 일치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목표를 달성 함으로, 많은 양의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욕을 하지 않고, 잔반을 남기지 않고, 단어 시험을 전원 통과하고, 출석률 100%를 달성한데다가 방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용모도 단정하여서 매번 스티커를 주러 오시는 선생님께서 감탄하실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칭찬을 받을 때마다 “내 자식들,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칭찬을 받는구나. 장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우리 10번 빌라 아이들이 칭찬을 못 받으면 누가 칭찬을 받을 수 있겠어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챙기느라 바빠 시간이 정신 없이 빨리 가기도 하고, 아이들과 지내는 것이 웃음을 쉴 틈이 없을 만큼 재미있어서 시간이 더 빨리 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제 2주만 더 있으면 아이들과 헤어지겠구나 싶어서 시간이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가족이 그리운 아이들이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걸 알면 자지러지겠지만요.^^ 그래도 “쌤! 한국 가서도 우리 연락 해요! 같이 게임도 해요!”라고 말 해주는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맡겨주신 부모님 곁으로 우리 아이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려보내 드리기 위해 더욱 아이들을 신경 써서 챙기는 남은 2주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수업 외에도, 단어 시험과 영어 일기를 작성하는 모습도 궁금하실 것 같아,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의 단어 시험과 영어 일기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다음은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에 대한 코멘트입니다. 
 
김경재: 경재는 처음에는 단어 시험에서 다소 단어를 틀렸었으나, 점차 자신의 노력으로 요즘에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만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단어 시험도 경재는 단 한 단어를 빼놓고 모두 정확하게 맞추었습니다. 영어 일기를 쓸 때에 경재는 문법을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하여서 항상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이대근: 대근이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입니다. 여태까지의 단어 시험에서 단 한 번만 빼놓고 모두 백점을 받는 우수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근이가 영어 일기를 쓸 때에는 창의력을 발휘하려 각종 단어들을 나열함으로 항상 일기장의 모든 줄을 꽉 꽉 채웁니다.
 
임형재: 형재는 어제부터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단어를 외우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로 오늘 단어 시험은 당연히 만점을 받았습니다. 형재는 시간 활용을 잘 하는 친구로, 영어 일기를 쓸 때에도 누구보다 빠르게, 그러나 내용을 튼실하게 채워서 일기장을 마지막 줄까지 꽉 채웁니다. 
 
최준영: 준영이도 쉬는 시간을 알뜰히 사용하며 단어를 외웁니다. 준영이는 단어를 보며 연상 되는 이미지를 활용하는 연상기법으로 단어를 외움으로 탁월한 성취를 이루어냅니다. 영어 일기를 쓸 때에 준영이는 항상 모든 줄을 전부 꽉 채우며, 영어 일기를 억지로 채우기 위해 지어내지 않고 오히려 영어 일기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박지민: 지민이는 암기에 있어서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막상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볼 때면, 남들보다 두 배나 많은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얻어 냅니다. 지민이는 영어 일기를 쓸 때에 단순히 있었던 일만을 서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느낀 점까지 영어로 자세히 서술 할 줄 압니다.
 
홍민주: 민주는 항상 단어 시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상 노트 한 면을 빼곡하게 채울 정도로 적으며 단어를 외우는 민주의 공책을 볼 때면, 민주가 어떻게 단어 시험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민주는 영어 일기를 쓸 때에 주제가 주어지면, 자신의 생각과 함께 항상 예시를 들어 일기를 작성합니다. 
 
오혜민: 처음에는 단어 시험을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던 혜민이는, 요즘 단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준비하여 훨씬 발전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영어 일기를 쓸 때에 혜민이는 조그마한 글씨로 하고 싶은 말들을, 요령 피우지 않고 성실하게 일기장에 채워갑니다. 시간을 걸리지만 이는 분명 혜민이에게 값진 재산이 될 것입니다.
 
박상인: 상인이는 단어를 외울 때에 쓰거나 입으로 말 하진 않지만, 눈으로 단어장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 해 단어를 외웁니다. 가끔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에는 스스로를 추스려 다시 집중하곤 합니다. 영어 일기를 쓸 때에 상인이는 주로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의 일기를 작성합니다. 

댓글목록

이대근님의 댓글

회원명: 이대근(musige701) 작성일

오늘도 변함없이 긴 글을 통해 선생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감사드려요.
아이들 하나하나 세심하게 평가해 주심도 감사드려요.
우리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 좋아하는 과목으로 자리매김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ㅋㅋ.)
일주일이 참 빨리 지나가네요. 내일도 아이들과의 통화가 기다려집니다.
늘 자식같이 챙겨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이뻐해 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국에 오시면 영흥도에 꼭 한번 오세요. 맛있는거 사 드릴께요.
남은 기간도 아이들과 건강하고,재미있게 지내세요.

박상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인(smr1222) 작성일

(상인파파)
다들 열심히 공부하내요 ㅎㅎ
그런데 ..울아들은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글로 봐선 판단하기 애매하내요 ^^*
상인이가 ..사실 수학빼곤,거이 모든 과목을 눈으로 보고 머리로만 하는 경향이 강하긴 해요 ㅎㅎ
담 글엔 구체적으로 ..울아들 공부하는 상황좀 올려주심 좋겠어요 !!!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

박지민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민(kccamcaa)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이들마다 평가에  답변을 해주시고... ㅋ
 항상  모든일에 남들보다 몇배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지민이예요^^
혼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해서  옆에서  지켜보면
안타카울때가  많아요😌
선생닝  고생많으셨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대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대근이도 영어캠프에서 영어를 즐기고 있으니, 좋아하는 과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저도 듭니다.^^ 오늘 사랑스러운 대근이 목소리 잘 들으셨나요? 앞으로도 걱정하실 일 없게 아이들 살뜰히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지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지민이가 스스로를 다잡으며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기특한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공부하며 스트레스 받을 까봐 제가 괜히 농담 한 번 던져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즐거운 공부 될 수 있도록 챙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상인이 아버님. 상인이는 항상 공부를 잘 하고 있어요.^^ 그룹 수업은 다른 아이들보다 최대한 더 많이 발표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1 수업 때에도 졸릴 때에는 서서 수업을 수업을 받을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그 결과로 이번 주에 실시된 단원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상인이는 항상 잘 해주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오늘 다이어리에는 아이들이 작성한 액티비티 후기가 올라 올 예정이니 상인이의 글 기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상인이 아버님. 상인이는 항상 공부를 잘 하고 있어요.^^ 그룹 수업은 다른 아이들보다 최대한 더 많이 발표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1 수업 때에도 졸릴 때에는 서서 수업을 수업을 받을 정도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그 결과로 이번 주에 실시된 단원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상인이는 항상 잘 해주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