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12번 빌라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오늘 아침은 조금 선선하네요! 아이들이 개운하게 일어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요즘은 창문을 열면 바람이 솔솔 들어와서 에어컨 바람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도 중요하니까요^^ 냉방병이 걸릴까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이 이곳 날씨가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부모님들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여유롭게 일어나 씻고 밥을 먹었습니다. 보통 아침에는 위에 부담되지 않게 죽과 빵이 자주 나오는데 특히나 아이들은 빵과 함께 먹는 땅콩 잼, 딸기 잼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아이들은 줄을 지어서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이들은 자꾸만 하늘을 쳐다봅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모두 적응이 되어 이제는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점심시간입니다! 저희 빌라 이들 모두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남은 점심시간동안 English Festival 스피치 연습을 하였습니다. 마냥 애기처럼 보였던 아이들인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중해서 연습하는 걸 보니 기특하기도 하였습니다. 스피치는 문법, 쓰기, 발음 까지 한번에 연습이 되어 아이들 영어 실력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는 언제나 인기가 많습니다. 4교시가 마칠 때 쯤이면 아이들은 웃음이 멈추질 않습니다. 점심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보이고 있고요. 하하하. 필리핀 영어캠프는 한식 식사 3끼, 그리고 간식까지 4끼 제공되고 있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아이들이 다시 줄지어 모여 수업하는 곳을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쉬는 시간에 역할을 바꿔서 제가 학생이 되고 아이들이 선생님이 되어 수업을 하는 척을 해보았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재미있어하더라구요. 하하하. 

 

저녁을 먹고 난 후 영어 단어와 다이어리를 빨리 쓰고 남은 시간 동안 다시 스피치 연습에 돌입하였답니다. 중간 중간에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고 상품이 무엇인지 기대해보기도 하였답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오늘 하루도 깨끗이 씻고 포근한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코멘트입니다. 

 

박가람

가람이는 실력이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혼자서도 중간 중간에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한 덕분인지 수업이 조금 쉬워져 레벨을 한 단계 더 올렸습니다. 꾸준히 노력하여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릅니다. 앞으로의 더 나은 성장을 기대합니다!

 

박재린

재린이는 오늘 스피치 연습이 한창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열심히 외우고 단어를 외우고 난 뒤에도 열심히 외우더라구요. 배드민턴도 정말 잘쳐서 아이들의 믿음직스러운 기대주이기도 합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재린이가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옥채은

채은이는 오늘 근영이와 의도치 않게 잉글리쉬 페스티벌 때 장기자랑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선생님께서 장난치려고 하시다가 되려 현지 선생님까지 함께 장기자랑으로 참가하게 되어 아주 재미있는 해프닝이 이루어졌답니다. 채은이도 주저하지 않고 선뜻 하겠다고 하여 저도 지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우근영

근영이는 예전 같았으면 스피치든 뭐든 앞에서 나서길 참 많이 고민하곤 했었는데 이번 캠프는 고민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좀 더 커졌습니다. 하루하루 변해가는 근영이의 모습이 정말 가끔은 놀랍기도 하고 대견스럽습니다.

 

이소민

소민이도 금세 실력이 향상되어 레벨을 바꾸도록 하였습니다. 한 단계 더 높은 교재로 수업을 시작하였고, 계속해서 담당 선생님들과 소민이 개인적인 면담으로 수업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향상되어 저 조차도 뿌듯하고 어떻게든 열심히 하려는 소민이가 대견스럽답니다!

 

이윤주

윤주가 요즘 잘 웃습니다. 처음에는 웃는 것이 많이 어색한 친구였는데 요즘에는 수업시간에도 정말 잘 웃는다고 선생님들께서 많이 얘기해주셨습니다. 가끔은 농담도 많이 하고 수업시간에도 말을 잘 하는 걸 보니 이제 완벽 적응한 것 같아 저도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할 윤주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