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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6]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6 23:18 조회1,648회

본문

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 전 날이자 정규수업 날입니다. 내일 있을 액티비티는 잉글리쉬 페스티벌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잉글리쉬 페스티벌에서 선 보일 스피치를 준비했습니다. 스피치의 주제는 환경 파괴입니다. 아이들은 환경 파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식으로 스피치를 준비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단어만을 드문드문 말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환경을 주제로, 완벽한 문장으로 유창한 스피치를 준비하고 있으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한 영어 실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시간일 것이라 예상 해 봅니다.
 
스피치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수업 시간이 종료 된 후에도 현지 선생님들께 찾아 가 문법을 여쭤 보고, 모르는 단어를 여쭤보고, 자신이 작성한 스피치 글을 검토 받는 등 스피치 준비에 열심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우리 10번 빌라 학생들이 기특했는지, 현지 선생님들께서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10번 빌라 아이들을 찾아 스피치 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꿀 같은 저녁을 함께 한 후,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섰습니다. 몇 번을 산책하여도 항상 새로운 곳을 발견하여 사진을 찍자고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호텔 건물 중 하나에 자동차가 거꾸로 걸쳐져 있는 구조물을 보고 신기해하며, 그 자동차 구조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아이들과 도란도란 말장난을 하며 즐거운 산책 시간이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기 전 우리 아이들은 빌라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놀았습니다. 해맑게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절로 웃음이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3주차를 마무리하는 시간, 이제 캠프가 일주일하고 하루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여태까지도 충분히 잘 해 왔던 아이들이 요즘 따라 더욱 기특하고 더욱 성숙해 보이는 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캠프 기간에도 아이들이 더욱 성장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끝까지 아이들 신경 써서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스스로를 한 단어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경재: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Normal’이다. 왜냐하면 일단 원래부터 나는 상당히 평범하고 뭘 하든지 평범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특별함을 거부하기 때문에 모든 룰을 지키며 평범한 생활을 해서 혼나는 일도 많지 않다.
 
임형재: 나는 ‘Awesome’이다. 왜냐하면 나는 굉장히 유머러스하며 매너가 좋으며 상대방을 잘 배려한다. 또한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존중해주며 차별 없이 잘 대해준다. 나는 모든 면에서 굉장히 멋지기 때문에 날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Awesome’이다. 
 
이대근: 나를 한 단어를 표현하자면 ‘Excellent’이다. 왜냐하면 어디를 가서든 무엇을 하든 실수가 없다. 또 무슨 일을 할 때면 항상 성실하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그 누구도 내가 ‘Excenllent’하게 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 내가 없다면 너무 슬플 것이다!
 
최준영: 나는 ‘Humanism’이다. 한국어로는 인간적이다. 왜냐하면 나는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적이란 인간미가 있으며 가장 인간답고, 인간으로서 할 일을 다 하면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인간답게 더불어 사는 사람을 일컫는다.
 
박지민: 나는 나를 ‘Effort’로 표현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똑똑한 편도 아니고 기억력도 많이 안 좋고 암기력도 부족해서 다른 친구들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나는 노력이라는 뜻을 지닌 ‘Effort’로 나를 표현 할 것이다.
 
홍민주: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Friendly’이다. 왜냐하면 내가 유독 특별하진 않지만 친구가 많다. 그렇다는 건 내가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해 주었기 때문에 친구가 많은 것 같다. 어른들께는 부끄럼을 타지만 나는 굉장히 친근한 사람이다. 
 
오혜민: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Shy’이다. 왜냐하면 나는 부끄러움을 많이 느낀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을 만나도 낯을 많이 가린다. 난 이런 나의 성격을 그냥 나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박상인: 저는 한 단어로 ‘Bling’입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삐까번쩍한 빛을 모두에게 각인시킨 후, 소유욕을 일으키고, 깊은 인상을 남긴 채 사라집니다. 저도 모두에게 저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끝까지 여운을 남기며 사라집니다. 그게 접니다.

댓글목록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았네요^^
경재는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했지만,
하나님과 엄마.아빠에겐 아주 특별한 아들이지요^^
내일 있을 더 특별한 액티비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기를 한국에서 응원할께요~
오늘도 모두 모두 수고했어요~~♡

이대근님의 댓글

회원명: 이대근(musige701) 작성일

ㅠ.ㅠ
우리 대근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기대하고 있었는데.
혹시 어디가 아픈가요?
선생님! 우리 대근이를 찾아주세요.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경재 어머님 안녕하세요! 경재는 저에게도 특별한 아이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대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업로드 중 글 일부분이 날아가곤 하는데, 제가 발견하여 수정하는 도중 다이어리 확인하신 것 같습니다. 수정하였으니 확인 부탁드려요.^^

이대근님의 댓글

회원명: 이대근(musige701) 작성일

스스로를 'excellent'라고 말하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꼭 그런 사람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겸손도 배우며 살게 해야겟네요.^^
어디를 가든 적극적이며, 활동적인 모습으로......

최준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준영(mk2141) 작성일

준영이가 자기 자신이  humanism 이라고 생각하니 기특하네요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랬는데~~~~~ㅎㅎ
내일 액티비티도  기대 되네요^^

박상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인(net1122) 작성일

(상인파파)
아이들의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일요일 이네요 !!!!
즐겁고 신나게 ..오늘을 즐겼으면 좋겟네요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박지민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민(kccamcaa) 작성일

ㅋ~~
지민이는 노력이라고 표현을 해주었네요~~
어떻게 보면 단점이지만 장점이 될수있을거예요.
늘~최선을  다해주는 지민아 고마워~~기특해요^^
오늘도 영흥 친구들 잘 부탁드려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대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대근이는 지금 캠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답을 잘 하는 활동적인 아이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준영이 어머님! 준영이는 준영이의 말대로 인간적이고 정이 많은 아이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상인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상인이는 오늘 즐겁게 즐기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지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3주동안 지켜본 지민이의 노력은 지민이를 분명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