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9]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9 23:28 조회1,631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12번 빌라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정말 숨 쉴틈 없이 더워질 것 만 같았던 날씨가 오늘 아침 단비 덕분에 다시 선선한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이제 너무나도 당연히 7시에는 밥을 먹고 그전에는 항상 일찍 일어나 10분전에 1층에서 모입니다. 이제 조금씩 이 곳을 집처럼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몽롱한 기색을 보이기도 하지만 아침 식단을 보면서 금세 눈이 휘둥그레 지는 아이들입니다.
오늘 아침은 핫도그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재료를 골라 담아 핫도그를 만들어먹는 재미는 정말 남달랐습니다. 소스가 많을수록 맛은 절대 배신 하지 않는거 아시죠? 하하. 소시지도 넣고 계란도 넣고 샐러드도 넣고 소스도 많이 넣었더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즐겁고 맛있는 아침 식사가 끝나고 수업 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제법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면서 도란도란 걸어왔습니다. 선생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하고 어제 밤에 무엇을 했는지 무슨 꿈을 꾸었는지 농담도 하면서 지내다 수업 시간이 되어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초반에 잡아준 자세 덕분에 이제는 수업 시간에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고 바른 자세로 50분을 끝까지 끈기 있게 앉아있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도 있고 점심시간도 있지만 그래도 오후 5시까지 잘 버텨주는 아이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5시부터 6시까지는 줌바 수업이 있었습니다. 줌바 선생님 세 분과 함께 진행되는 줌바 수업은 매번 재미있답니다. 항상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해주시고 아이들의 줌바 댄스를 더욱더 즐길 수 있도록 북돋아주시기도 한답니다.
저녁은 낙지와 함께 맛있는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이 곳은 주변이 바다라 해산물이 많이 나오는데 오늘 나온 오징어 튀김까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망고는 매번 나올 때마다 항상 아이들이 줄을 다시 서서 또 받고 또 받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편식하지 않고 잘 먹으니 보기만 해도 배부르진 않지만 그래도 좋더라구요^^ 하하하. 농담인거 아시죠? 하하.
저녁을 먹고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다이어리도 쓰고 시간이 남은 아이들은 숙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취침시간이 다 되어 아이들 모두 샤워를 하고 깔끔한 상태로 포근한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세부로 온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가람
만약 세부에 가족과 온다면 날루수완 섬으로 아일랜드 호핑을 다시 갈 것이다. 그곳에 아기들이 많았는데, 은우가 온다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았다. 또 그곳에서 봤든 물고기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물 속을 보았는데 다른 관광객처럼 바다 속으로 깊게 들어가서 물고기를 보고 싶다. 또 다른 가고 싶은 곳은 SM몰이다. 거기서 내가 안 산 바지들이 아직도 눈 앞에서 아른 거린다. 가족과 다시 SM몰에 간다면 꼭! 그 바지를 살 것이다. 또 필리핀 빙수인 할로할로도 먹어보고 싶다.
박재린
내가 세부를 가족과 간다면 미리 생각해놨던 그런 계획으로 갈 것이다. 집에 갔다가 와서 우리가 지금 있는 이 빌라에서 잘 것이고 선생님들도 다 보러 올 것이다. 그리고 수영장에도 가고 SM몰에서 맛있는 싼 음식을 사먹을 것이다. 망고는 맨날 맨날 먹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핸드폰을 가지고 계속 놀 것이다. 맨날 맨날 놀 것이다. 공부는 절대 안하고 다른 곳 안가고 세부만 있을 것이다.
옥채은
바다에 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세부 바다는 깨끗하고 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바다에서 논 뒤 좋은 호텔 잡고 레촌을 먹을 것이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산책을 한 뒤 호텔에 들어가서 아빠랑 엄마랑 뒹굴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TV 보다가 잘 것이다.
우근영
내가 가족과 함께 Cebu에 온다면 엄청 기쁠 것 같다. 가자마자 좋은 호텔에 자리 잡고 침대에 누워서 계속 자고 엄마와 맛있는 식당에도 가서 먹고 쇼핑하고 게으름 피우면서 신나게 놀 것이다. 내가 만약 가족과 Cebu에 온다면 신나게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 놀 것이다.
이소민
세부로 가족과 함께 간다면 일단 날루수완으로 아일랜드 호핑을 갈 것이고 엄마랑 SM몰이나 아얄라몰에 가볼 것이다. 파파키츠에 가서 짚라인을 가족과 같이 타볼 것이다. 마젤란의 십자가와 산페드로 요새도 같이 가볼 것이다. 어쩌면 수영장도 같이 가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러고 보니 나만 좋아할 여행인 것 같다.
이윤주
세부에 가족들과 온다면 일단 길거리를 거닐어 보고 싶지만 필리핀에 있는 대부분의 차들은 매연이 심하기 때문에 나는 저번에 가보았던 호핑에 가서 있고 싶다. 하지만 엄마는 물을 싫어하시니까.. 나는 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으며 한국에서 할 수 없었던 것을 하고 보고 체험하며 기쁜 추억을 만들고 싶다. 구름도 관찰하고 싶다. 이곳의 구름과 하늘은 매우 맑고 이쁘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