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7-28 23:53 조회193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세현, 다빈, 보영, 시온, 찬아, 나연, 유현, 채희, 희원, 채은, 가희, 수지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밝은 햇빛이 아이들의 아침을 열어주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로 인해 피곤할 법도 한데 오늘도 우리 G07 아이들은 깨우자마자 일어나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메뉴는 감자베이컨볶음, 밥, 계란프라이, 식빵, 초코잼, 김치, 콩나물국이었습니다. 아침이라 가볍게 빵만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식판 가득 골고루 음식을 담아 배부르게 식사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어제 더운 날씨 속 야외 활동의 여파인지, 부모님과의 통화 이후 눈물을 흘려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휴식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감기 기운이나 화장실을 가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그런 아이들은 약을 복용하고 방에서 쉬기도 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지난 일주일간 적응하느라 힘들어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는데, 어제 부모님과의 통화로 힘이 났는지 최대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려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어 일기 시간에는 어제 다녀온 싱가포르 동물원에서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기도 하고 다음 액티비티는 언제인지, 어디로 가는지를 물어보며 기대에 찬 눈빛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반에서 수업을 듣다가도 밥을 먹을 때면 꼭 같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점심 메뉴는 밥, 제육볶음, 김치, 콩나물, 멸치볶음, 소고기뭇국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제육볶음이 특히 맛있다며 다시 줄을 서 더 받기도 했습니다.
CIP 시간에는 색종이로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반지를 열 손가락에 끼고 나타난 아이도 있었고, 저에게 무슨 색을 좋아하냐고 묻더니 귀여운 반지를 만들어 선물해주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수학 시간에도 점점 적응해 나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질문하기를 망설이던 아이들도 이제는 모르는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손을 들기도 하고, 자신 있게 아는 문제가 나오면 옆 친구에게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저녁 메뉴는 밥, 어묵국, 간장닭고기볶음, 모닝글로리, 김치, 새송이버섯튀김, 오렌지, 과자였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밥을 먹고 나도 금방 배가 고프다며 더 든든하게 먹기도 했습니다.
그룹별 모임 시간에는 단어시험을 보고 다 같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이 완벽하게 적응하기에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지만 서서히 가까워지고 익숙해져가는 아이들을 보면 걱정이 한시름 덜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들이 서로를 만나 오해를 하기도 하고 이해하며 다시 화해를 하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확실히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캠프에서의 남은 시간들이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권세현]
세현이는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잘 지내는 듯했지만 저녁에 속이 좋지 않다고 하여 약을 먹기도 했습니다. 저녁을 체한 것 같은데 잠들기 전에는 다시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김다빈]
다빈이는 오늘 배가 아파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푹 자고 일어난 뒤에는 한결 편안해진 표정의 다빈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김보영]
보영이는 여전히 시원하게 화장실을 가지 못해 배가 아팠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도 잘 놀았고, 저녁에는 변비약을 먹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김시온]
시온이는 화장실을 가지 못해 힘들어했습니다. 배는 아프다고 하지만 표정은 이전보다 많이 밝아져서 내일이면 더 건강한 모습의 시온이를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방찬아]
찬아는 두통이 심해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감기에 걸린 건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가벼운 두통이었고 저녁식사 이후에는 많이 나아졌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나연]
나연이는 아직 화장실을 가지 못해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이전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대견했습니다.
[이유현]
유현이는 오늘 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도 한 번 더 약을 먹고 일찍 잠에 들었는데 내일까지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채희]
채희는 오늘 머리가 어지러워 약을 먹고 방에서 쉬었습니다. 요즘 감기에 걸린 친구들이 많아 채희도 감기는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 많이 나아졌다고 해주어서 조금 더 신경 써서 지켜보겠습니다.
[이희원]
희원이는 같은 반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다른 반 친구들과도 잘 지내곤 합니다. 다른 선생님들께도 먼저 다가가 어려움 없이 말을 걸기도 합니다.
[임채은]
채은이는 아픈 친구들 곁에서 걱정을 해주기도 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로해 주기도 했습니다. 채은이는 컨디션이 어떤지 물어보니 ‘저는 멀쩡해요.’라며 환하게 웃어주기도 하였습니다.
[진가희]
가희는 오늘 아침부터 복통이 있어 밥을 먹고 약을 복용했습니다. 나아질 때까지 방에서 쉬다가 조금 회복이 됐는지 다시 수업에 들어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수지]
수지는 오늘 약간의 두통이 있어 약을 먹었습니다. 감기가 유행하고 있어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괜찮아진 것 같다고 말을 해주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