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9]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5 인솔교사 배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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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7-30 11:00 조회3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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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봄, 예현, 예원, 하나, 서현, 진선, 서정, 지원, 효린, 다솜 담당 인솔 교사 배윤경입니다,
오늘은 어둑어둑한 하늘이 아이들을 마주했습니다. 아이들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스케줄에 맞춰 이른 시간에 아침 식사를 하러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으로는 불고기 볶음밥, 김치, 미트볼, 야채샐래드, 에그 스크램블, 계란국, 주스, 그리고 토스트와 초코잼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정규수업이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Speaking 시간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학년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미국 나이와 한국 나이의 차이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사막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낙타를, 베니스에서는 차, 트럭이 아닌 곤돌라를, 울창한 숲속에선 젖은 진흙에서 잘 걸을 수 있도록 하는 코끼리를 타고 다닌다는 지문을 가지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베니스의 곤돌라를 가장 타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Reading 시간에는 사회적 곤충인 개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미들은 군집으로 생활하고, 4가지 타입의 개미들로 군집을 이룬다고 하였습니다. 타입이 다른 개미들이 모여 하나의 군집을 이룬다는 점에 대해 아이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생활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점심으로는 밥, 배추된장국, 전, 김치, 무말랭이, 소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캠프에 와서 처음 먹는 전인만큼, 아이들은 전을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 수업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어제 만들었던 드림 캡처 틀 내부에 실을 엮어 완성하였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원어민 선생님과 마무리 작업을 함께 하였습니다.
Sports 시간에는 영어 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토요일에 갔다 온 Singapore Zoo와 관련해서 글을 썼습니다. 그래도 3번 정도 일기를 써봤다고 글을 쓰는 양도 늘어나고, 사용하는 어휘들도 늘어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Writing 시간에는 JOBS 관련 지문을 읽었습니다. CLO(최고 청취 책임자)를 중점적으로 설명한 글과 인터뷰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질문을 던지고, 주의 깊게 의견을 듣는 태도를 습관화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더라도, 수업 시간에 읽은 지문 하나가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후 그룹 방 시간을 가지고 저녁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저녁으로는 밥, 카레, 김치, 오징어튀김, 양파장아찌, 아스파라거스 고기볶음,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향신료가 약간 첨부된 카레여서 아이들이 잘 먹을지 걱정되었는데, 이런 걱정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양파장아찌와 함께 식판을 싹싹 비웠습니다.
저녁 시간이 끝나고 어김없이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틈틈이 외운 탓인지 오늘은 모든 친구들이 단어시험을 통과했습니다.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위한 용돈을 배부하고, 주의 사항을 공지하며, 아이들은 일찍 잠에 들러 갔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던 싱가포르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을 가득 품은 채 잠에 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설레는 마음이 실망하지 않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차게 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재밌게 놀고 오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캠프가 끝나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캠프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솔 교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봄
봄이는 피곤했는지 눈이 약간 충혈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초반에 비해선 많이 나아졌고, 같이 보건 선생님께 가보았더니 괜찮다고 렌즈만 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현
예현이는 그림을 그리는 데에 특출난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인물, 나무 모두 너무 너무 잘 그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예원
예원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좋은 수업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수업 중간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원어민 선생님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대답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
하나는 저를 보면 항상 잘 웃어줍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면, 브이와 웃음을 통해 덩달아 모든 선생님들을 행복해지게 만들어주는 하나입니다.
서현
서현이는 항상 영어단어를 암기하고 시험을 보고 난 후, 수학 문제집을 풀 곤 합니다.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질문을 해 꼼꼼히 문제집을 푸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진선
진선이는 자기 전에 룸메이트 서정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하다가 잠에 들곤 합니다. 오늘도 둘의 그런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서정
서정이는 내일 액티비티가 너무 기대되는지 계속해서 액티비티 일정에 관한 질문들을 남겨주었습니다. 부푼 마음을 가득 안은 채 잠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지원
지원이는 평소보다 기분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이제는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한 가족이 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만족감을 느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효린
효린이는 처음에는 단어 외우는 것을 힘들어했습니다. 포기할 법도 한데 최선을 다해 틈틈이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정말 기특합니다.
다솜
다솜이는 어제까지 약간의 코감기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약을 먹어와서인지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어 훨씬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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