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Active Learning 인솔교사 정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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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5 01:19 조회33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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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수, 건용, 동현, 승원, 시우, 도경, 현승, 지원, 유나, 소이, 예원 인솔교사 정현지입니다.
어제와 다르게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생각보다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엊그제 너무 햇빛이 강해서 더웠는데 오늘은 훨씬 더 시원해서 좋다고 합니다. 조금 어두운 아침을 맞은 아이들은 잠을 잘 잤는지 베게 자국이 남은 얼굴로 옹기종기 모여서 11층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 주메뉴는 소고기 무국과, 치킨텐더로 아이들 속 따뜻하게 채우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긴장하는 레벨 테스트와 가장 기대하는 첫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개운하게 씻고 나란히 줄을 선 뒤 첫 번째로 그래머, 리딩 등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웠는지 많이 고민하면서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내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해 보였습니다. 문제를 다 푼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1대1 스피킹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원어민 선생님인지라 아이들이 들어가기 전에 많이 걱정했지만, 원어민 선생님들이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자 아이들이 걱정은 덜어내고 훨씬 편한 표정으로 스피킹 테스트에 임했습니다. 서로 아직 어색하지만, 시험이 어땠는지 물어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금방 친해지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었던 모든 테스트를 마친 아이들에게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점심 메뉴는 닭고기, 유산슬 등으로, 특히 아이들이 유산슬에 밥을 잘 비벼 먹었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아이들은 에이온 쇼핑몰을 가기 위해 방에 들어가서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방 안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로 무엇을 살지 의논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준비를 다 마친 아이들은 에이온 쇼핑몰에 출발하기 위해 1층 로비에 모여 마지막 인원 체크를 한 뒤, 벤에 탑승했습니다. 아이들이 묵는 뉴욕호텔에서 에이온 쇼핑몰까지 약 20~30분 정도 걸리는 매우 가까운 액티비티입니다. 무사히 에이온 쇼핑몰에 도착한 아이들은 저와 함께 쇼핑몰을 쭉 돌아봤습니다. 아이들이 첫 액티비티인데도 줄을 두 줄로 나란히 서서 이동하는 모습이 마냥 아이들인 줄 알았지만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에이온 쇼핑몰의 다양한 가게, 카페, 음식점을 둘러보았습니다. 함께 둘러보며 아이들은 나중에 있을 자유 시간에 갈 곳을 서로 계획하기도 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한글 간판을 보며 신기하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저와 함께 다니는 시간을 끝으로 아이들의 자유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1층 문구점의 다양한 문구류 구경을 시작으로, 뒤이어 빵집을 구경하며 아이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미리 정해 놓은 가게 외에도 즉흥적으로 많은 가게에 방문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모임 시간이 가까워지자, 다양한 간식과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산 아이들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바게트, 김치라면, 크림빵, 카야잼, 인형 등 각각의 취향을 뽐내며 자랑하는 아이들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두 손 가득 안고 간식을 가져온 아이들은 뉴욕호텔로 돌아와 숙소에서 쉰 후 곧이어 저녁 시간이 된 아이들은 모두 모여 에이온 쇼핑몰에서의 생생한 소감을 나누며 웃음 가득한 식사 시간을 보냈습니다. 레벨 테스트와 첫 액티비티를 진행하면서 긴 하루를 마친 아이들은 가득 찬 배를 안고 방에 들어가 잠에 들 준비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첫 정규 수업이 진행된 이후 아이스링크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이들 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준수: 기내에서도 예원이와 친근하게 대화했던 준수는 에이온 쇼핑몰에서도 형들에게 귀여움을 한껏 받으며 앞장서서 물건을 사자고 제안하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원: 룸메이트인 유나와 즐겁게 쇼핑하면서 자신의 용돈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자 가격의 높고 낮음을 계산하는 현명한 지원이입니다.
건용: 친구들과 있을 때는 한없이 장난치는 귀여운 아이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마다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책임감 있는 아이입니다.
유나: 인형을 좋아하는 유나는 지원이와 함께 인형을 구경하며 서로 구매한 인형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경: 쇼핑몰에서 동생 준수를 잘 챙기면서도 반 아이들의 인원을 꼼꼼히 체크하는 도경이는 반 아이들의 안전을 신경 써주는 기특한 아이입니다.
동현: 액티비티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던 동현이는 에이온 쇼핑몰에서 유명한 카야잼을 구매하기 위해 아이들과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소이: 룸메이트 예원이와 쇼핑몰에 가기 전부터 어떤 곳을 갈지 미리 정해 놓고 자유 시간이 주어지자마자 가장 가고 싶었던 빵집에 신나게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원: 쇼핑몰에서 좋아하는 바게트를 사서 룸메이트 소이와 나눠 먹을 계획을 이야기한 예원이는 선생님에게도 바게트 한 조각을 건네준 다정한 아이입니다.
현승: 인솔 선생님을 도와 아이들을 통솔하는 데에 힘을 보탠 고마운 아이입니다. 공항에서 11명 학생들의 인원을 앞장서서 파악하며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우: 캠프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안고 온 시우는 앞으로의 일정을 물어보며 부푼 기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우는 오늘의 액티비티가 너무 재미있어 내일 일정도 기대된다고 설렘을 보여주었습니다.
승원: 반의 친구들과 동생들이 사고 싶어하는 물건이나 음식을 먼저 물어보며 찾아 다니는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승원이입니다.
댓글목록
권동현님의 댓글
회원명: 권동현(doajy) 작성일선생님~감사합니다.^_^ 카야쨈이 궁금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4s) 작성일
동현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직접 마트에서 카야잼을 찾아 구매하는 동현이의 모습이 정말 기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동현이가 더 많은 추억 가득 안고 한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