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6]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2 인솔교사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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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6 22:45 조회1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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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서, 태윤, 건욱, 형태, 동준, 예준, 강임, 지성, 회석, 진영 담당 인솔 교사 김기범입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액티비티인 레고랜드에 가는 아침이 다가왔습니다. 어제도 야시장에 다녀와 야식을 먹고 잔 탓인지, 붓기 있는 얼굴들과 피곤한 표정으로 잠을 깨고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을 깨우고 정신을 차린 후,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레고랜드는 그동안의 액티비티보다 넉넉한 일정이었기에, 밥을 먹고 난 후 천천히 씻고 외출을 준비했습니다.
이제는 여러 번의 야외 액티비티 일정에 익숙해진 아이들이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줄을 서고 대기하고, 버스에 탑승하기까지 하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버스에서도 단짝이 따로 없이, 우리 반 형 동생 친구 할 것 없이 자리도 매번 바꿔가며 모두와 두루 두루 친하게 어울려 이야기하고 놀았습니다.
레고랜드에 도착한 아이들은 마치 어린 아이가 된 것처럼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처음 보는 수많은 레고 굿즈들과, 레고로 만든 거대한 모형품, 구조물들에 놀랐습니다. 저와 함께 레고랜드의 지리를 익히려 한 바퀴를 돌며 신기한 것들도 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한터라, 점심 식사 시간까지 거의 2시간 정도 남았기 때문에 레고랜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인 후룸라이드에 달려갔습니다. 예상대로 줄이 거의 없었고, 아이들은 저와 함께 2번 연속으로 후룸라이드를 탔습니다. 설계구조상 물이 엄청 많이 튀는 기구였는데, 시원한 물로 홀딱 젖은 아이들은 물에 빠진 생쥐 같은 서로의 몰골을 보며 하하호호 웃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은 치킨패티 햄버거와 링 모양의 감자튀김, 음료,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마친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자유시간을 갖고 레고랜드의 모든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기념품 샵에 가서 본인 혹은 가족들에게 선물로 줄 레고를 사기도 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또 다른 먹을 것을 사 먹기도 하고, 연신 놀이기구만 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행복한 자유시간을 가진 후, 더운 날씨와 놀이기구들로 지쳐 있던 아이들은 집합장소인 입구 근처 카페에 모여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곤 버스를 타고 뉴욕호텔로 향했고, 도착 후 깨끗이 씻은 후 저녁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후 그룹방에 모여 저번 주부터 준비했던 우리 반 예준이의 생일을 다같이 기쁘게 축하했습니다. 케이크를 다같이 먹으며 오늘 액티비티에 대한 소감문을 간략히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엔 이번 우리 반의 장기자랑을 연습하다가, 원래 하려했던 싸이의 ‘나팔바지’를 따라 추기에는 시간이 촉박 할 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준서의 아이디어로 아이들이 즐겨하던 난타 즉, 테이블 위에서 손과 박스, 펜, 목소리로 공연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생각에 모두가 너무 만족했고, 즉시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다같이 연습에 매진한 후, 욕심이 생겼는지 무조건 1등을 할 것이라며 한 방에 모여 조금 더 연습을 하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어느덧 내일 한번의 정규수업과 마지막 액티비티인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항상 모든 일에는 끝, 마무리가 중요하듯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캠프를 마치고 집을 돌아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액티비티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정회석: 오늘 레고랜드는 테마가 레고인만큼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신박한 표현 방법이 좋았다. 다만, 놀이기구가 어린 아이들이 탈 것을 위주로 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점심은 오늘도 햄버거였지만 케찹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마지막엔 기차를 타고 레고샵에 갔는데 눈이 굉장히 호강 되어서 좋았다.
이태윤: 레고랜드를 들어 보기만 해서 직접 간다고 하니까 엄청 기분이 들떠 있었다. 레고랜드를 도착해서 보니까 생각했던 것 보다 크고 신기했다. 기념품 샵을 가봤는데 작은 레고들이 좀 비싸서 놀랐다. 그래도 이쁘고 귀여운 것들을 많이 사서 기분이 좋았다. 엄청 더웠는데 기범 선생님이 엄청 맛있고 시원한 음료수를 사주셔서 천국에 갔다 온 것 같았다. 행복했다.
한지성: 오늘 7시에 기상하여 9시까지 준비하고 9시 30분정도에 레고랜드로 출발했다. 레고랜드에 도착한 후 햄버거와 콜라를 먹은 후 후룸라이드를 타러 출발했다. 후룸라이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어서 시원하고 상쾌했다. 자유시간에는 피자와 파스타를 또 먹고 호텔로 도착했다.
방예준: 오늘은 레고랜드에 갔다. 가서 후룸라이드를 2번이나 탔다. 이미 여러 놀이공원에서 무서운 기구를 다 타봐서 별로 무섭다는 걱정은 안 들었다. 그런데 내려갈 때 물이 너무 많이 튀어서 재밌기도 했지만 찝찝한 기분이 더 많이 들었다. 그리고 준서와 지성이와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준서와 지성이가 옆에서 용기를 줘서 탈 용기가 생겼습니다. 밥도 많이 먹고 기념품도 많이 사서 좋았던 경험이었다.
박건욱: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어영부영 아침을 먹고 빠르게 레고랜드로 출발했다. 평소에 레고에 큰 관심이 없던 터라 많은 기대는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놀거리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벌써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액티비티라는 것이 믿기진 않지만,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치고 싶다.
최강임: 7시 기상은 언제나 어렵다. 역시나 오늘 날씨도 매우 더웠고 이젠 놀 힘이 별로 없다. 놀이기구를 몇 개 타고, 특히 후룸라이드에서 바지와 신발 양말 다 젖어서 돌아왔다. 힘들고 더웠지만 놀이기구 타는 것은 항상 재미있다.
서형태: 레고월드는 입구부터 이름에 걸맞게 레고로 디자인 된 건물이 우리를 마주하였다. 수족관,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곳이었다. 놀이공원만을 즐겼지만 4시간 동안 지루함이 없이 놀았고, VR를 끼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 새로워서 인상 깊었다.
곽동준: 오늘은 레고랜드에 갔다. 가서 후룸라이드를 탔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차 실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앞 사람이 타고 와서 온몸이 흠뻑 젖어 있었기 때문이다. 순서가 와서 결국 탔는데 분명 떨어질 때까지 괜찮았다. 하지만 그 후에 물이 다 들어왔다. 다 젖어서 찝찝했지만 재미있었다. 타고나서 도현이와 재미있게 돌아다녔다. 레고 구경도 하고, 롤러코스터(VR)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 새로운 친구랑 재미있게 놀아 기분이 새로웠다.
오진영: 레고랜드에 갔다. 가자마자 후룸라이드를 2번이나 탔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물에 젖었다. 남은 돈으로 레고 열쇠고리를 5개 다 사버렸다. 자유시간이 길어서 여유롭게 다닐 수 있던 게 좋았다. 얼마 남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만큼 열심히 놀았다. 기범쌤이 음료수를 또 사주셨다. 너무 맛있었다. 감사합니다
안준서: 오늘은 레고랜드에 갔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레고랜드를 예전에 들어본 적 있었는데 가보니 신기했다. 처음엔 후룸라이드를 탔다. 앞 사람들의 젖는 모습을 보고 살짝 걱정이 됐는데 걱정 그대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젖어버렸다. 후룸라이드 후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었는데 지금까지 밖에서 먹었던 햄버거들 중 가장 맛있었다. 그 후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아이들 전용이었는지 조금 싱거웠다. 그 후 식당에 가 샌드위치, 햄버거, fries, pasta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시간은 충분해 기념품도 사고 좋았다.
댓글목록
방예준님의 댓글
회원명: 방예준(gh24s_26) 작성일
예준이 생일을 다같이 축하해줘서 정말 고맙네요. 슬슬 가족이 보고 싶을 타이밍에 모두의 축하를 받고 예준이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을 것 같아요.
한국 오면 오히려 적응 못할 수도 있겠어요. 거기가 넘 재미있어서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4s)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준이 인솔교사 김기범입니다.
예준이가 너무나 기뻐하는 모습에 모두가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이 곳이 너무 좋다고 떠나기 아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모님과 집밥이 그립다고 하는 예준입니다.
오늘 마리나베이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