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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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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13 00:43 조회2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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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세현, 다빈, 보영, 시온, 찬아, 나연, 유현, 채희, 희원, 채은, 가희, 수지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다시 월요일이 찾아오고 시간표가 달라지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또 새로운 교재를 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교재를 받아든 아이들의 표정이 시원섭섭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틈날 때마다 남은 일정에 대해 물어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께서도 수업 시간마다 얼마 남지 않은 캠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칠판에 정든 친구들과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빼곡히 적어내면서 속상함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그동안 준비했던 짧은 뮤지컬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응원을 하기 위해 내려가자 부끄러워하기도 했지만 맡은 바를 멋지게 해내는 우리 G07 아이들이었습니다.

 

 캠프에 온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전 처음 부모님을 오랜 시간 떠나 새로운 사람들과 부딪히며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같은 캠프 소속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친해진 아이들이 대단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반이나 나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캠프 초반 쉬는 시간에는 교실을 찾기 위해 분주하거나 선생님을 찾는 소리만 울렸던 복도가 이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왁자지껄한 대화로 가득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친구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운 아이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새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함께 하는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이 대견할 따름입니다.

 

 저녁 식사 후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장기자랑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졌습니다. 노력한 게 아쉽지 않게 아이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내일은 우리 캠프의 마지막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국경을 넘어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마리나베이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캠프의 마지막 순간까지 반짝이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안전에 유의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가장 좋았던 수업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김다빈]

 영어 일기 시간에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었던 일을 영어로 기록해 보면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즐거웠고, 다른 반 친구들과도 친해지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

 

[김보영]

 Ricardo쌤 수업이 좋았다. 그 이유는 말하기 위주로 수업하고 간식도 나눠 주셔서 수업이 재미있었다.

 

[김시온]

 사시쌤 수업이 가장 좋았어요. 수업 진도를 빠르게 나가서 반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수업이 재밌어요.

 

[방찬아]

 클로이쌤 수업이 수업 분위기를 가볍게 해주시고 너무 어려워하는 것 같으면 친절하게 다 알려주시고 수업 자체가 재미있어서 좋았다.

 

[이나연]

 CIP 시간에 재미있는 만들기와 춤을 춰서 인상이 깊다. 지루한 수업 후에 CIP 수업을 하면 잠이 다 깬다. CIP 선생님과 같이 했던 친구들이 너무 좋았다. 라이언 킹 춤을 추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세현이와 수지와 함께 반지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유현]

 Alex 선생님 수업 시간에 영어로 상황극을 했던 시간이 제일 재미있었다. Alex 선생님이 여러 가지 상황을 제시해 주셨는데 재밌었다.

 

[이채희]

 가장 좋았던 수업은 리카도 선생님과 한 수업이 재미있었다. 현지 과자도 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

 

[이희원]

 스포츠 시간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CIP 시간은 자유시간이 있어서 좋았고 만들기 시간도 좋았다.

 

[임채은]

 스포츠 시간에 수영하면서 친구들이랑 논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친구들이랑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여기 와서 수영할 때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서 좋았다.

 

[진가희]

 스포츠 시간에 친구들과 수영하고 탁구한 것과 일기 쓸 때가 너무 재밌었다. 중간중간 수업 시간에 할 수 없는 수다 같은 것도 스포츠 시간에는 자주 해서 그룹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서 좋았다.

 

[최수지] 

 수영 수업은 오랫동안 못하다 다시 하니까 좋았다. 세현이와 함게 해서 즐거웠다. Ricardo 선생님 수업은 선생님의 시그니처가 재밌고 말레이시아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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