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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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8 23:46 조회3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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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후, 이언, 기유, 민준, 인성, 정언, 진오, 시훈, 우진, 재원이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어제 데사루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고 온 아이들은 지쳤는지 11시 땡 하자마자 잠에 들었습니다. 푹 잔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캠프에서의 마지막 일요일을 맞이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착착 일어나는 아이들은 씻고 아침밥을 먹기 위해 2줄로 선 뒤 저와 함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식빵과 카야잼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카야잼의 맛에 눈을 뜬 아이들은 배부르게 아침밥을 먹고 수업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DRAW THE MODEL”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크로키 그리는 시간으로 한 명씩 돌아가면서 모델이 되고 나머지 친구들은 2분 동안 모델을 빠르게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보니까 아이들은 그림 실력보다는 모델로서 재능이 돋보였습니다. 몸을 구부리거나 넓게 펼치면서 모델로서 신체의 아름다움을 몸소 표현하는데 저도 그리고 싶을 정도로 재능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들 그림에서는 친구들의 특징을 잘 그려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어 일기 시간에는 자유 주제로 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우리 G03 아이들은 대부분 다가오는 장기자랑에 대해 적었고 몇몇 아이들은 지금까지 캠프 돌아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이 체크를 많이 하면서 고쳐줬는데 점차 체크 개수가 줄어들면서 영어 작문에 대해 아이들이 배워나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밥, 숙주나물, 깐풍 두부, 매콤 소고기볶음, 김치, 배추된장국입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깐풍 두부를 좋아해서 여러 번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와 휴식을 취한 아이들은 정규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오늘 정규수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아마드 선생님과 함께 한 문법 복습 시간입니다. 캠프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아마드 선생님은 오늘 문법을 최종적으로 한 번씩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아이들은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수업에 진행하였습니다. 복습은 선생님이 문법에 관한 걸 말하면 아이들이 그 문법을 사용하여 작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시험 보는 건 아니지만 시험 볼 때처럼 진지하게 아이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정규 수업과 수학 수업을 마무리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저녁 메인 메뉴는 비빔밥으로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식이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일요일인 만큼 라면 파티를 했습니다. 1시간 전에 밥을 먹어도 항상 배고픈 아이들입니다.
오늘 하루의 마지막으로 장기자랑 연습을 30분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곧 다가오는 장기 자랑인 만큼 더욱더 열심히 진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시훈
오늘 시훈이는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아침부터 활기차게 아이들과 장난치면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CIP 시간에 시훈이는 모델로서 아이들에게 충분한 영감을 넣어줬습니다. 항상 재미있게 캠프 생활하는 시훈이입니다.
-우진
우진이는 항상 표정으로 저를 즐겁게 해줍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재원이랑 함께 재밌는 표정을 짓는데 사진을 찍는 저도 굉장히 재밌게 해줍니다. 어제 다녀온 워터파크에서 얼마나 재밌게 놀았는지 볼이랑 코 부분이 거뭇해지면서 수업을 듣는 우진이 모습입니다.
-민준
오늘 라면 파티에서 불닭볶음면을 고른 민준이는 매운맛이 호되게 당했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자신만만하게 자기는 불닭 잘 먹는다고 친구들 앞에서 호들갑이더니 막상 먹으니 매워서 안절부절하면서 땀을 흘리는 민준이 모습이 너무 웃겼습니다.
-이언
항상 웃는 모습으로 저를 반겨주던 이언이가 저녁 먹고 컨디션이 저조해져서 쉬게 했습니다. 빨리 나아서 저에게 안기는 이언이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기유
오늘 라면 파티에서 기유는 현지 라면을 골라서 먹었습니다. 현지 라면을 먹고 음료수까지 먹은 기유는 기분이 좋아서 저녁에 친구들과 방에서 떠들면서 노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단어도 열심히 외우는 기유입니다.
-정언
오늘의 정언이는 모자를 쓴 정언이입니다. 라면 파티 때 민준이가 매워서 안절부절 못하자 제일 옆에서 잘 놀리는 정언이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단어시험을 다 맞은 정언이입니다.
-진오
장난꾸러기 우리 진오도 오늘 민준이와 함께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에 정신 차린 듯합니다. 민준이와 함께 자기는 원래 매운 거 엄청 잘 먹는다고 허세 부리다가 물만 2L 넘게 마신 것 같습니다. 요즘 단어시험 부진했던 진오가 오늘은 합격해서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지후
엊그제 장기 자랑 춤이 약간 변경되면서 지후 파트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앞에 나와서 카리스마 있게 춤을 추는 지후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지후는 잠을 잘 때도 에어컨을 끄고 이불에 꽁꽁 싸매셔서 그런지 가장 안 아프고 캠프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재원
재원이의 요즘 제일 하고 싶어 하는 스포츠가 농구인 것 같습니다. 인솔 선생님 중에 농구를 좋아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선생님과 요즘 농구이야기를 하면서 쉬는 시간을 보내는 재원이입니다. 재원이는 내일 라면을 먹겠다고 해서 내일 맛있게 먹을 예정입니다.
-인성
디스코 나잇 파티 이후로 인성이는 활기를 찾은 것 같습니다. 더욱더 캠프 생활에 적극적이며 사진 찍을 때도 브이를 이쁘게 하는 인성이입니다. 인성이는 현지 라면을 골라서 맛있게 먹고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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