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2] 보스턴 사립스쿨링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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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2 11:35 조회1,64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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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이은별 입니다.
오늘은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activity인 Harvard&MIT tour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 7시40분경 민준이네 호스트 엄마인 Sandra의 전화를 받고 민준이와 통화를 했는데요,
어제 snow day에는 James와 함께 푹 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는 목이 조금 따끔거린다고 하여 체온을 재봤는데 정상체온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추운 날씨에 밖에 돌아다니게 되면 혹시라도 열이 오르거나
컨디션이 더 안좋아질 것 같아 오늘도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도록 결정하였습니다.
9시까지 Jackson school로 모인 아이들은 스쿨버스 안에서 용돈을 받았는데요,
아이들이 하버드에서 후드티를 살거라고 용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노래를 불렀어서
오늘은 넉넉히 용돈을 가져와서 주었습니다.
모두가 $100 정도씩 받았구요, 지오와 고은이는 추가로 $50을 더 받았습니다.
버스에서 용돈을 모두 나누어주고 오늘 일정을 간단히 설명한 후 9시30분쯤 학교를 출발하여
9시50분경 Cambridgeside Galleria Mall에 도착하였습니다.
학교 투어로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우리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거나 쉽게 지치고
피곤해할까봐 오전에는 몰에서 시간을 보내며 몸을 좀 따뜻하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마도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쇼핑이 될 것 같은데요,
(이)민규,(주)민규,윤석,상훈,지오는 CVS에서 음료수와 과자도 샀습니다.
지인,은해,진호,수빈,고은 우리 여자 아이들은 Bath&Body works에서 Body lotion과 hand cream
같은 것을 샀습니다.
11시30분까지 몰에서 자유시간을 가진 후 버스를 타고 cambridge내에 있는 '북경반점'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중국 음식을 먹고 싶어해서 이번에는 중식당으로 갔구요,
가기 전 미리 버스안에서 짜장면(곱배기도요!), 짬뽕, 볶음밥으로 주문을 받아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주)민규,(이)민규,윤석이는 세가지 음식을 골고루 시켜서 서로 나누어먹었구요,
대부분 아이들이 짜장면을 먹었구요, 고은이는 짬뽕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탕수육도 추가로 시켜서 그동안 아이들이 먹고 싶어했던 음식을 실컷 먹었습니다.
지오는 점심을 다 먹은 후 아침부터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해서
소화제를 한 알 먹었구요, 그 뒤로는 다시 원기를 회복해서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배가 아프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고은이는 점심을 먹다가 오른쪽 아래
교정기 철사가 끊어졌는데요, 다음주 월요일에 이곳 dental clinic에 방문할 것인지,
아니면 일주일만 기다렸다가 한국에 가서 진료받던 치과에서 다시 수정을 할 것인지
의논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은이가 한국에서 치료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철사가 입안을 찌르지 않을 것 같고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 괜찮다고 하여
일주일 후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을 모두 먹은 후 다들 음식점에서 막대사탕을 하나씩 받아나와
다시 스쿨버스를 타고 MIT로 먼저 향했습니다.
날씨가 예상했던 것 만큼 춥지 않아서 조금 걸어서 학교를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media lab이 있는 건물과 프랭크겔리가 건설해서 유명한 단과대학건물을 둘러보며
MIT의 상징인 본관 건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것으로 약 한시간 정도의 campus tour를
마쳤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념품 가게는 투어 전에 20분정도 시간을 할애하여
들렀구요, 다들 MIT 티셔츠나 연필, 볼펜, 열쇠고리 등을 샀습니다.
그리곤 다시 MIT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스쿨버스를 타고 2시30분경 Harvard에 도착하였습니다.
우선 Harvard Square와 학생센터에 들러 전체 지도를 보았구요,
학교 안으로 들어가 하버드 대학의 설립과 John Harvard 동상에 대한 Han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기대했던 하버드 대학에 직접오니 들뜬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학교 설립자인 John Harvard 동상의 왼발을 만지면 자손 중 누군가가 하버드 대학에
입학한다는 속설을 실현하기 위해 독사진을 찍었습니다.
속설이긴 하지만 저는 우리 아이들이 꼭 하버드에 올 수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Jackson school도 다시 방문하고, 호스트 가족들도 다시 만나
오늘 이 시간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동상에서 사진을 찍고 도서관과 채플이 있는 Harvard yard로 걸어가 그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곤 화학과, 물리학과가 있는 건물에서 잠깐 화장실을 이용하고
해리포터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cafeteria가 있는 건물로 갔는데요,
현재 하버드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을 증명할 수 있는 ID가 있어야만 식당 안으로 출입할 수
있어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은 직접 볼 수 없었지만 출입이 허가되는 일부를 구경하고
선생님의 설명도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오와 상훈이는 문이 열려있는 강의실로 잠깐 들어가 얼른 사진도 찍었답니다.
이렇게 한시간 정도 걸어서 Harvard를 둘러본 후 아이들이 그렇게도 기대리던 기념품을 사기
위하여 Harvard Square에 있는 Harvard Coop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한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가지며 가방, 후드티, 모자, 연필, 볼펜, 엽서, 노트 등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한껏 샀습니다. 그리곤 5시쯤 Jackson School로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설레고 기대했던 마지막 Activity가 이렇게 마무리되었는데요,
수빈이와 고은이, 지오와 상훈이는 여기 더 있고 싶다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또 오고싶다고
계속 이야기하여 우리 모두 함께 내년에도 함께 오자고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니 우리 아이들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남은 일주일도 아이들이 행복한 기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게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호스트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일요일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언제나 든든한 부모님의 응원도 함께요.
그럼 저는 다음주 월요일, 우리 아이들의 마지막 주 소식들을 안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댓글목록
김고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고은(goeunk0904) 작성일
치아교정중이라 조심스러웠는데TT
너무 맛있게 먹었구나^^
일주일 더 재밌고 보람있게 보내고 일주일 후에 만나자~
이상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상훈(psm3044) 작성일
그곳 생활을 즐겁게 보내 고맙고 감사한마음입니다
선생님과 다른여러분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