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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1] 보스턴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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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1 10:47 조회1,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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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보스턴 영어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보스턴 시티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 때문에 도로 사정이 많이 좋지 않았지만, 규빈이와 동준이는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9시30분쯤 홈스테이 집으로 픽업을 하러 갔더니 이미 밖에 나와서 눈사람도 보수하고,
눈밭을 뛰어다니며 새하얀 세상을 만끽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감기에 들까봐 얼른 차에 태운 후 보스턴 시내로 향했습니다.
보스턴의 제설작업이 빠른 편이지만,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기에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 도로는
아직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고속도로로 진입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거의 한시간 반이나 걸려서 보스턴 시내로 진입하였고, 과학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에
다음주에 방문하게 될 Cambridge 지역에 있는 MIT와 Harvard 대학교 기숙사 건물을 지나갔습니다.


과학박물관에 도착하여 티켓을 사고 나니 어느새 11시반이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1층의 Mathematica section부터 둘러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기하학, 확률 등 그 이름
만으로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 이론과 개념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 규빈이와 동준이가 흥미로워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랫층에 내려가 Nanotechnology, Machines&Transportation 그리고 Dinosaurs를 둘러봤습니다.
공룡 부분은 아이들이 약간 시시해하긴 했지만, 버튼을 누르며 이것저것 작동해볼 수 있는
시스템이 아이들의 흥미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곤 다시 윗층으로 올라와 Theater of Electricity에서 Lightning show를 보았습니다.
12시부터 약20분간 진행되는 이 프리젠테이션은, 번개가 치는 과학적은 원리를 발표자가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쇼의 끝부분에서는 큰 새장안에 들어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의 끝난 후에는 날씨 예보 부분을 살펴본 후 Computer Place를 여유있게 관람했습니다.
약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2층으로 올라가 science in the park에서 시소, 그네 등 공원처럼
꾸며진 곳에서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워낙 박물관을 좋아하는 규빈이와 동준이이기에, 얼굴에는 피곤함이 묻어나는데도 조금더 보고
조금더 체험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어제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6시부터 10시까지 스키장에서 시간을 보내어 (거의 3시간 정도
스키를 탔다고 합니다.) 아침8시까지 늦잠을 잤는데도 몸이 꽤나 피곤한 모양이었습니다.


1시40분정도까지 과학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고는 에너지 충전을 위해 시내에 있는 북경반점으로 가
짜장면, 탕수육, 볶음밥, 통만두를 먹었습니다. 만두만 조금 남기곤 모두가 골고루 다 먹었는데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맛있게 잘 먹는 규빈이와 동준이가 참 예뻤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피로는 어느새 잊어버리고, 식당에서 받은 막대사탕을 먹으며 깔깔 웃었습니다.


눈이 여전히 내리고 있었기에 걸어서 구경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스턴 공립 박물관, 트리니티 성당에 잠시 정차하여 이집트인들이 시위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하얗게 변한 보스턴의 고풍스런 건물들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는 보스턴 커먼, 주 정부 청사를 지나 보스턴 도착 첫날밤 잠시 들렀던 퀸시마켓에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보스턴 시내의 중요 명소를 둘러본 후, 지난 뉴욕 여행에서 고민이 많았던 레고 문제(ㅎㅎ)를
해결하기 위해 Carlisle에서 가장 가까운 Burlington mall로 향했습니다.
거기엔 뉴욕에서 들렀던 레고샵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가게가 있었기에,
갈팡질팡 고민이 많았던 규빈이와 동준이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뉴욕에서 보았던 리모콘으로 조정하는 기차와 건물 만들기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결정을 내리고 꿈에 그리던 레고를 품에 안았습니다.
동준이는 뉴욕에서 트럭을 샀기에,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레고인형 열쇠고리를 10개 샀습니다. 저와 함께 고심해서 가장 멋지고 예쁜 레고인형으로 골랐답니다.


그리하여 쇼핑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6시30분경 홈스테이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내일은 또 스키장을 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정규수업에 주말에도 이것저것 할일이 많은 바쁜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무쪼록 남은 시간동안 건강히 잘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설날을 잊은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은 설 연휴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아마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 것 같습니다. ^ ^

그럼 저는 다음주 월요일,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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