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8] Washington, D. C.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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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8 13:52 조회1,5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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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로 투어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따사로운 날씨로~~ 아이들도 한 껏 들떠서 모두 학교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햇살도 좋고! 많이 춥지도 않고,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지사장님께서 준비해 주신 맛있는 간식들과 함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는 이곳에서 차로 3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꽤~ 긴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3시간이 빨리 갔어요! 저도 아이들과 마지막 투어란 생각에 아쉬웠습니다. ㅠㅠ 떠들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게임도 하면서, 잠도 자면서 3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말 투어날은 한식을 먹을 수 있는날!!! 얏호!! 하면서 우리가 들어간 곳은 '가람'이라는 한식부페집이었습니다. 음식들도 깔끔하고, 맛도 있고, 주인 아주머님도 친절해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승아와 수연이는 회를 안먹는다고 해요. 그런데 음식 중에 스시도 있어서, 한번 먹어보라고 권해주었습니다. 승아가 한번 시도해 보겠다며, 스시하나를 입에 쏘옥~~ 넣더니, 이내 표정이 일그러져서는~~ 다시는 먹지 않겠다고 했어요.ㅠㅠ
맛이 없었나봐요..ㅠㅠ으잉
병현이는 데리야끼소스와 함께있는 고기를 무척이나 맛있다면서, 그 고기를 특히 많이 먹었어요. 스시를 먹다가 이야기가 음식이야기로 흘러갔어요. 영훈이가 장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네글자 였는데, 그 생선이름이 생각이 안난다면서, 뭐지뭐지? 하면서 물어봤어요.
그순간에 병현이가 자신감 넘치고, 엄청 큰소리로! 장어구이!!!!!!? 라고 소리쳤어요. 모두 다 함께 으하하!! 하면서 웃었답니다~
귀여운 병현이~~~^^
그 생선은 네글자가 아닌 세글자의 아나고로 밝혀졌습니다...ㅋㅋ
차에서 오는 내내 아직 좀 아파하던 수연이가 점심을 먹으면서 많이 괜찮아 졌는지, 이것 저것 평소처럼 예쁘게도 재잘재잘~~하기 시작했었어요.
그렇게 즐겁고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미국의 국회의사당으로 향했습니다.
햇살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인지 아이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국회의사당 앞에 펼쳐진 잔디에서 열심히 뛰어놀기 시작했어요.
성균이와 휘종이는 서로 액션영화라도 찍듯이 후두둑~!!휘리릭!! 어찌나 열심히 뛰어다니는지 ^^
그 모습에 영훈이와 동훈이도 함께 열심히 뛰어놀았어요.
그리곤, 국회의사당에서 나와서 워싱턴의 거리를 느끼면서, 백악관까지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는 동안에 월가에서 시위하던 시위대가 월가에서 철수를 하고, 이곳 워싱턴에서 머물고 있는 모습도 함께 보았습니다. 처음에, 천막과 텐트들이 있길래 시내 한복판에 이게뭔가~ 했었는데, 바로 그 시위대라고 하더군요.^^
아이들과, 세계정치와 역사의 중심지의 거리를 함께 느꼈습니다. ^^
그렇게 해서 우리는 백악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철조망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서, 밖에서만 보았습니다. 휘종이와 성균이는 생각보다 경비가 삼엄하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신기해 하였어요. 도착하자마자 병현이에게, 병현아! 이곳에서 오바마대통령이 살고계셔!! 오바마대통령 집이란다! 라고 말했더니, 병현이가 진짜요?하고 잠시 생각을 하더니, 뻥이죠~~~? 라면서 씽긋~ 웃어보였어요.^^
진짜란다. 병현아 ㅠㅠ...
그러더니, 백악관을 본 후에 차에 올라타서는 형들에게 "형형~ 근데, 그 화이트 하우스 있잖아~~ 거기 안에 좋아??"라면서, 물어보더라고요.^^
백악관을 나와서 우리는 아이들과 우주박물관으로 향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실제 비행기 조정실의 모형이라던가 비행기가 날 수 있는 원리등을 재미있게 풀어놓았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놀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기념품점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번 박물관에 가서도, 기념품점은 어디있냐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열심히 찾았습니다.
기념품점에 들어가서는 서로 재밌는 장난감도~ 가지고 놀아보고, 모자도 써보고, 선물들도 샀습니다. 영훈이는 인형만 보면 동생이 생각나나봐요~~ 그래서, 영훈아 동생꺼 사는거야~~? 오늘은 네가 사고싶은거 사~~ 라고 말했더니, 아니예요. 이 인형은 제 것이에요!!!라고 당당하게 말해주었어요.. 그래도 왠지 집에 돌아가면 여린 영훈이는 동생에게 냉큼, 줄 것만 같아요.^^
동훈이는 항상 질문이 많아요.^^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잘 모르겠거나 신기한 건물이라도 나오면, 이건 뭐예요! 저건 뭔가요! 라면서, 동훈이의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우리가 함께 알게되는 것도 참 많답니다.
박물관 후에는 국립묘지에 가게 되었어요. 조지 워싱턴부터~ 시작해서, 2만 5천분들이 잠들어 계신 곳 앞에서는 간단히 미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진지할때는 또 진지하게, 대답도 또박또박! 잘 하고, 열심입니다.^^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 출발 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고기부페!!! 삼겹살도 먹고, 갈비도 구워먹고, 김치도 구워먹으면서 우리의 투어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이들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피곤하지도 않은지 한참을 장난치고, 떠들면서 왔어요. 2시간쯤 지났다~ 싶었더니, 그제서야 한명씩 잠들기 시작했어요. 조용~~해진 차 안에서, 오늘 하루도 되돌아 보게 되고, 아이들과 마지막 투어를 하고 왔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아이들과의 헤어짐이 점점 아쉬워 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휘종이의 말대로 이제 이곳에서 지내는 날이 2일 남았네요.^^
남은 시간동안 아이들과 마무리 잘하고 ! 건강하게 돌아가겠습니다~^^
주말동안 열심히 충전하고, 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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