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7] 필라델피아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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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7 06:37 조회1,5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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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어느새 금요일! 캠프 첫 주를 마무리하는 날이었습니다.
Green & Orange Gator가 합반하여 캠프를 진행하였기에
태중, 재웅, 태환, 승찬 모두 한 반에서 스케쥴에 따라 하루를 보냈습니다.
9시20분 일정이 시작하기 전까지 학교 잔디밭에서 카운셀러 James와 미식축구 공을 잡는 법,
제대로 던지는 법 등을 배우며 서로 연습하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기 전이라 화창한 날씨와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습니다.
오늘 첫 시간은 Art, 그리고 수영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20명의 친구들과 한 반이 되고 나니 시끌벅적 이야기도 많이 하고,
오랜만에 우리 아이들 넷이 같은 반에 있고보니 더 든든하고 신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수영 시간에는 반 친구들과, 어느새 친해진 캠프 친구들과 물장난을 치며
때로는 카운셀러 선생님께 몰래 공격하기도 하며 수영 시간을 즐겼습니다.
그리곤 Hollywood 시간, 강당으로 이동하여 게임을 하였는데요,
숟가락에 얻어 멀리 던지기, 그리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던져서 점수 내기 등등
팀을 나누어 게임을 하였습니다.
실내에서 게임을 진행한 덕분에 아이들이 더위에 많이 지치지 않고 여럿이 게임에
더 집중하여 시원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Pizza day!!
금요일에는 학교 내 카페테리아가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캠프 전체적으로 Pizza day로
지정하여 치즈(plain)/페페로니 피자를 고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조각씩 먹었는데요, 다음주에는 치즈와 페페로니를 나누어 주문하여 서로 한조각씩
나눠먹기로 벌써 계획을 세웠습니다.
피자를 먹은 후에는 컴퓨터 시간이었는데요, 오늘은 2명씩 짝을 지어 컴퓨터를 공유하였습니다.
시원한 컴퓨터 랩에서 수학 게임을 한 후, 다시 gym으로 이동하여 더치볼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반 친구들 반씩 나누어 경기를 하였는데요,
후반부에는 네 명의 카운셀러 선생님과 20명의 반 친구들 모두가 대결하였습니다.
다들 정말 이를 앙물고 열심히 공을 던지기 피하고 더치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스포츠 시간이 끝난 후에는 드디어 Carnival 시간!!
본관 앞 잔디밭에서 여러가지 게임 섹션을 마련해두고 아이들이 성공할 때마다 상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기획된 금요일 특별 캠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암에 걸린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25센트에 팔던 레몬에이드도 사먹고,
야구공 던지기, 낚시, 골프, 색깔 모래로 목걸이 만들기 등등
다양한 게임들에 참여하여 우리 아이들 모두 비누방울, 펀치볼, 탱탱볼 등 재미난 장난감들을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다음주에는 더 우수한(ㅎㅎ) 결과를 얻어 상품을 많이 타겠다고
열의를 불태웠답니다. 먹으면 입술이 새파래지는 아이스크림도 먹었고요.
이렇게 모두가 신나는 금요일 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Victoria 선생님 집으로 돌아와
ESL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to be' 구문의 활용과 작문, 그리고 문단 읽기를 통해
선생님께서 발음과 억양을 고정해주시고 영어로 다시 재해석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한국어로 장난도 치고, 중간중간 한국어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해서
한국어를 쓰면 1달러 벌금내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간단한 단어로라도 먼저 영어로 이야기하고
서로 지적해주며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내일은 토요일!
원래 일정대로라면 펜실베니아 대학교 탐방을 하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펜실베니아에 온 이상, 필라델피아 시내와 역사적인 유적지, 박물관 등을 먼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내일은 3번째 토요일에 예정되어있던 필라델피아 시내 관광을 가고
3번째 토요일에 유펜 탐방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늦잠도 실컷 자고 느긋하게 준비하여 이곳에서 10시쯤 출발할 예정입니다.
재웅, 태중, 태환, 승찬 우리 아이들 모두 필라델피아 시내를 둘러보며 캠프 생활에서 벗어나
미국 독립의 역사적 현장 학습도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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