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5]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16 14:38 조회34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아침이 밝기 전, 아이들은 어느새 준비를 마친 채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환한 얼굴로 아침 식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빵, 각자 소스와 소시지를 선택해 핫도그를 만들어 먹고, 샐러드, 시리얼, 과일 등 다양한 메뉴를 즐겼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도 하루가 지날수록 더 밝아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오늘도 맑고 청명한 날씨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세 곳을 방문하는 오늘 같은 날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기온과 날씨 덕분에 모두가 기분 좋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UCLA 캠퍼스 투어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조사해 온 UCLA에 대해 발표하며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학교의 상징적인 건물과 갤러리를 둘러보기도 하였습니다. 운석과 공룡의 뼈를 실제로 접한 아이들은 놀라워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친밀감을 더욱 쌓아갔습니다. "선생님도 찍어드릴게요!"라며 다가오는 아이들이 그저 고맙기만 했습니다.
점심은 UCLA 내의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골라 먹었습니다. 이후에는 굿즈 샵을 방문해 굿즈들을 구매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미국 역사적인 66번 국도의 종착지인 산타모니카 비치로 향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에 비치는 윤슬을 보며 학생들은 준비해 온 선글라스를 꺼내 들고 바다의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뜨거운 햇살에도 불평 없이, 주변의 비보잉과 버스킹 공연을 구경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점 더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감을 쌓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게티 뮤지엄이었습니다. 고흐, 마네, 세잔느, 르누아르의 작품이 전시된 이곳에서 아이들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명 작품들을 눈앞에서 접하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기념품 샵에서는 가족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뻐 보이기도 했고, 이곳에서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은 제육볶음, 계란말이, 떡국, 진미채로 든든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빠듯한 일정에도 여전히 밝은 표정을 잃지 않은 아이들을 보며 내일은 얼마나 웃음꽃이 필지 제가 더 기대됩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에 설레며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하루빨리 내일이 왔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