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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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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20 13:20 조회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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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오늘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다시 찾는 날로, 이른 아침부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피곤해하며 일어나기 힘들어했던 아이들이었지만, 서로를 보자마자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아침 식사에 모였습니다. 와플과 샐러드, 베이컨과 시리얼, 그리고 신선한 과일로 든든히 아침을 채운 후, 아이들은 어제보다 훨씬 가까워진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 아이들의 밝은 웃음 덕에 제 피로도 사라졌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아이들은 이미 익숙한 듯 어디로 갈지 고민하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전 방문 때는 다소 어색했던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서로 친해져 함께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픈과 동시에 가장 스릴 있는 놀이기구, ‘머미’를 타러 모두 함께 뛰어갔습니다. 덕분에 줄을 서지 않고 두 번이나 연속으로 탈 수 있었고, 자리 뽑기를 통해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스튜디오 투어를 즐기며 아이들은 한껏 신이 났고, 지난번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렸습니다. 점심은 아이들 각자의 취향에 맞춰 파스타와 햄버거로 해결한 후,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공립 도서관이었습니다. 이 도서관은 지역 사회의 문화적 중심지로, 아이들은 이곳에서 각자의 책을 골라 읽으며,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얻었습니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이 들리는 순간, 아이들 또한 특별한 분위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집중력 있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어 우리는 영화 라라랜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역사적인 케이블카 ‘엔젤스 플라이트’를 탔습니다. 비록 짧은 탑승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처음 보는 케이블카의 독특함에 모두가 흥미를 느꼈고, 사진을 찍으며 그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엔젤스 플라이트 옆에 위치한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로스앤젤레스의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간식과 음료,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골라 먹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간식을 고르며 나누어 먹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따뜻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The Last Bookstore를 방문했습니다. 이 서점은 예술과 책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아이들은 각자 관심 있는 책을 골라 읽으며, 마음에 드는 책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고르는 동안 서로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더욱 친해진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뒤, 찹스테이크와 순두부찌개, 비빔면과 연근조림으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어제 했던 게임의 벌칙으로 정해진 장기자랑 이야기를 나누며 식탁은 웃음꽃으로 가득 찼습니다. 점점 더 활발해지고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저녁 식사 후에도 아이들은 게임을 하거나 서로의 방을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으로 함께 TV를 시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의 여유로운 일정 덕분에 아이들이 푹 자고, 밝은 얼굴로 새로운 하루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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