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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5]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15 20:32 조회2,192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오늘 한국에는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과 달리, 호주에는 짹짹 새소리와 바람이 산들산들 불고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평상시처럼, 기상을 하고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잠깐의 휴식시간 동안 선크림을 바르고, 양치도 하고, 학교 가기 전에 빠진 물건이 없는지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교복이 아닌 사복으로 입어도 되는 날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저희 아이들은 교복이 편하다며 교복으로 입고 학교로 향하였습니다. 9시 수업시작 전, 시간표를 보고 각자의 교실 앞에서 기다린 후, 종소리와 함께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중국어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중국어시간에는 숫자와, 가족에 관해 배워보았습니다. 1부터 10까지 중국어로 말하고 쓰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언니, 형 등 그림 카드를 보고 말하고 종이에 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워밍업으로 럭비공을 가지고 하늘 위로 던져보고, 박수를 세 번 친 뒤, 하늘 위로 던져보았습니다. 그리고 버디와 주고받기도 하고, 줄을 지어 달려가면서 옆으로 럭비공을 패스도 했습니다.

Morning tea time 시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 머핀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오전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맛있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달리기 시합을 하며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수업을 끝마친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왔습니다. 식당에서 줄을 서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배식 해주시는 분에게 말씀을 한 뒤,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자리에 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컵라면을 먹는 날입니다, 몇몇 아이들은 컵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오늘은 일요일이 아닌데도 매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먹게 하였습니다. 매점에 있는 신라면, 튀김라면 등 한국라면이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반가워했습니다. 

오후 수업에는 Art 시간도 있었습니다. Art 시간에는 선생님이 어떻게 하는지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3~4가지의 물감을 파레트에 짠 뒤, 자신이 원하는 색깔 2가지를 섞어 보면서 섞으면 무슨 색깔이 되는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정규수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가방만 내려놓고 바로 공놀이를 하러 갔습니다. 농구장에 도착하여 한명의 심판과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세명씩 팀을 나누어 농구를 하였습니다. 신나게 뛰어 놀은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였습니다. 꿀 같은 휴식을 마친 후, 영어단어와 영어일기를 쓰러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연습장에 영어단어와 뜻을 쓰면서 영어단어를 외워 갔습니다. 오늘은 대부분 아이들이 내일 액티비티에 대한 설레임에 관한 내용의 주제로 썼습니다. 영어단어와 영어일기를 끝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향하여 샤워를 하였습니다. 개운하게 샤워를 마친 아이들은 시간만 되면 배가 고프다며 저녁 간식을 먹으러 제 방으로 향하였습니다. 저녁 간식을 먹으며 내일 액티비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아이들은 오늘 하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우노”라는 카드게임에 빠져있는데, 저녁 간식을 다 먹은 후 다 함께 모여 즐겁게 카드게임을 하였습니다. 즐겁게 게임을 끝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이동을 한 뒤, 내일 액티비티를 갈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액티비티 갈 생각에 설레어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골드코스트에 있는 씨월드에 갑니다. 씨월드는 다양한 해양동물들인 물개, 돌고래, 가오리 등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과 비슷한 곳입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재밌는 추억 만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우리 가족 칭찬하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유찬 : 저희 아빠는 기계에 대해서 많이 아셔서 기계를 좋아하는 나와 말이 잘 통한다. 엄마도 요리를 잘하시지만 아빠가 요리를 자주하셔서 아빠요리가 엄마 요리보다 맛있다. 그리고 아빠는 힘이 쎄다. 저희 엄마는 수학을 잘하신다. 그리고 착하고 화를 내도 한 번에 크게 혼내시지만 그 후에는 잘 달래주신다. 누나는 공부를 조금 잘하고 밖에서 나를 잘 챙겨준다. 그리고 내 걱정을 밖에서만 해준다.

박주하 : 아빠는 아픈 사람을 잘 치료해 주실 때 자상하시고, 제가 모르는 게 있으면 아빠는 쉽게 모든지 가르쳐주신다. 제가 하고 싶은게 있으면 최대한 해결해 주시려고 노력해주신다. 엄마는 요리를 잘하신다. 아플 때 옆에서 계속 보살펴주신다. 친절하다. 제가 혼자 놀고있으면 옆에서 엄마가 같이 놀아주실 때 너무 좋다.

김수린 : 아빠는 나를 재밌게 잘 놀아주시고 재미있으시다. 그리고 똑똑하다. 엄마는 공부를 잘 가르쳐주시고 친절하시다. 그리고 잘 웃으신다. 무엇보다도 아빠, 엄마 모두 사랑을 나누며 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최혁준 : 아빠는 공부를 잘하십니다. 제가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설명을 잘해주시고 도와준다. 게임도 전략을 잘 짜시고 예를 들어 체스 같은 게임을 잘하셔서 항상 나를 이긴다. 직장도 좋은 곳을 다닙니다. 엄마 또한 공부를 잘하십니다. 그리고 집안일을 잘하신다. 엄마에게 궁금한 것은 어떻게 하면 집안일을 잘하는지 여쭤보고 싶을 정도이다. 여동생은 만들기 같은 활동을 잘합니다. 나보다 더 잘해서 부탁을 하기도 한다. 심심 할 때에는 동생과 놀면 재밌다.

윤지섭 : 아빠는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엄마가 집안일 하시는데 옆에서 잘 도와주신다.  엄마는 나를 잘 돌보아주시고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에게 항상 신경을 써주신다. 동생은 활동적이고 귀엽고 나에게 힘이 되어준다. 그리고 나를 잘 놀아주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음 항상 잘 들어준다.

이태겸 : 아빠는 참 대단하다. 똑똑하고 친절하고 힘세고 키 크고 주먹이 쎄다. 엄마는 침착하고 화날 때에는 무섭지만 요리를 잘한다. 동생은 장점을 찾고 싶지만 없다. 단점은 살짝 얘기하면 고집이 세고 버릇이 없다. 그래도 여동생을 좋아해보려고 노력한다.

박민준 : 아빠는 언제나 듬직하시고 저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아름답다. 힘들어도 열심히 저희를 위해 돌보시는게 정말 훌륭하시다. 엄마는 잔소리는 있어도 다 옳은 말과 저희를 바르게 인도해주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항상 저희를 위해 저녁도 맛있게 만들어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엄마께 감사드리고 효도해야겠다. 동생은 말을 정말 안듣지만 가끔은 기분을 좋게 해주는 변덕쟁이다. 그래도 동생이 없으면 외롭워서 동생이 있는게 좋다.

배건하 : 우리가족은 그 어느 가족보다 화목합니다.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서로 잘 돕고 타협합니다. 항상 웃음기 넘치고 행복한 우리 가족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아빠는 나를 잘 놀아주고 맛있는 것을 잘 사주고 보이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는 착하고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나의 부족한 점을 잘 찾아서 채워줍니다. 여동생은 자신의 감정표현이 뚜렷하고 잘 먹습니다.

박성훈 : 아빠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고 키에 비해 힘이 쌔십니다. 엄마는 은행일을 매우 열심히 하시고 힘들어도 괜찮은 척 항상 웃는 모습으로 저희를 잘 보살펴주십니다. 동생은 귀엽고 제가 요즘 괴롭히지 않아서 그런지 징징대지 않습니다.

박소명 : 저희 아빠는 설거지를 잘하시고 제가 해 달라는 것을 최대한 다 해주십니다. 엄마는 그냥 모든 걸 다 잘한다. 특히 요리를 잘하시고 바느질 공예를 잘하셔서 쿠션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장식품등을 만들어 주실 수 있는 손재주가 있으십니다. 오빠는 컴퓨터, 게임등 컴퓨터에 관한 모든 걸 잘한다.

김예진 : 아빠는 키가 크시고 운동을 잘하십니다. 그래서 동생과 야구를 주고받으며 운동을 하십니다. 엄마는 음식을 잘하시고, 만들기나 ppt 나 학교 제출하는 서류 정리도 잘하시고 꼼꼼하십니다. 동생은 야구를 잘하고 편식하지 않고 잘 먹는다. 

이수민 : 아빠는 살림을 잘하고 기계를 잘 다루시고 엄마를 잘 도와주십니다. 엄마는 요리를 잘하고 공과 사가 구분이 뚜렷하시고 꼼꼼하시다. 그리고 또한 인형도 잘 만드십니다. 동생은 기계를 잘 다루고 편식을 하지 않고 공부를 잘합니다. 특히 수학을 잘합니다. 

오채은 : 아빠는 마음이 너그럽고 인테리어를 잘하신다. 그리고 사업과 투자도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시면 신중하게 하신다. 나는 아빠가 너무너무 좋다. 엄마는 모두에게 친절하시다 그리고 나를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시며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잘 사주신다. 그리고 은행일을 잘 하시며 집안일까지 잘해주신다 나는 엄마의 모든 점이 좋고 감사하다.

댓글목록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아이들, 선생님 모두 건강하게 한 주를 잘 보내고 신나는 주말을 맞음에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에대해 속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부모로서 더욱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새, 남은 날이 더 적은 캠프 후반기네요^^ 남은 시간 더욱 즐겁게 보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주하가 배려심도 깊고, 속 싶은 너무 착한 아이랍니다^^
남은 기간도 즐겁게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ㅂㅐㄱㅓㄴㅎㅏ님의 댓글

회원명: ㅂㅐㄱㅓㄴㅎㅏ(geonha) 작성일

오늘도 이곳은 추위가 계속이네요 ㅠㆍㅠ
아이들 하나하나 표현하는 솔직함에 웃음도 나고 부모로써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오늘도 웃음가득한 하루를 보낼 아이들을 생각하니 기분좋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건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건하는 호주에서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즐거운 액티비티를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민준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준(rokn681) 작성일

엄마는 잔소리는 있어도..T.T
내가 말이 너무 많았나봅니다. 반성합니다. ㅋ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준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민준이는 어머니의 말씀이 다 옳은 말씀이시고, 민준이에게 다 도움이 되는 거라는 걸 알고 있는 기특하고 똑똑한 아이입니다^^
남은 기간도 즐겁게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gskim0503) 작성일

주말 오후가 지나갑니다 
대전에는 잠깐 눈발이 날렸는데 호주는 더운 여름이니 
지구가 참 크네요... 
이번 한주도 좋은 날씨 되기를 바라며, 
선생님 아이들 모두 행복한 시간되세요^^ 
아빠는 수린이가 많이 그립구나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아버님,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한국에는 눈이 왔다고 하니 수린이가 많이 놀라더라구요. 호주는 이렇게 더운데 하면서요^^::
아버님의 응원에 힘입어 남은 캠프기간도 즐겁게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섭(jiseop070108) 작성일

지섭이가 엄마 아빠를 잘 포장해주었네요...지섭이의 바램인듯...^^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섭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 입니다.
지섭이가 호주 캠프 내내 부모님과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대단해요^^
남은 기간도 즐겁게 캠프 생활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