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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3]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2-14 09:23 조회1,9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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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주캠프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힐스 컬리지에서 학교생활을 한 지 2주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 제가 깨우러 가기도 전에 스스로 일어나 준비를 합니다. 부지런한 우리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식당에 가서 물, 쥬스 등을 마시고, 식빵에 잼을 발라먹거나, 시리얼과 우유를 야무지게 먹고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끝마친 뒤 숙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책가방을 메고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수다를 떨며 여유롭게 등교를 한 아이들은 교실 밖 책가방을 놓는 곳에 가방을 걸어두고 필기구와 노트를 꺼내서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어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일본어 선생님의 독특한 표정과 설명이 재미있어서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일본어 수업에서는 지난 시간에 배운 숫자 1부터 10까지를 보고 말하는 복습을 끝낸 뒤, “When I ~”문장을 일본어로 바꿔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음악수업에는 'We are the world'라는 동영상을 시청한 후 느낀점과, 각자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트에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Mathematics수업에서는 루트와 제곱근을 푸는 것과 'positive*positive=positive, negative*negative=positive'를 배웠는데 한국에서 이미 알고있던 수학내용을 영어로 배우는 것이 새롭고 의미있었다고 합니다. Design & Technologies시간에는 돼지고기 파이를 빚어 오븐에 구웠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합니다. 가장 흥미로운 수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Morning tea time 에는 '만두'가 나왔습니다. 오늘 나온 만두는 한국에서 먹는 만두와 맛이 똑같아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모두 간장과 칠리소스에 찍어 맛있게 먹었고 더 먹고 싶어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간식을 먹은 뒤, 몇몇 아이들은 매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뒤, 음료수나 과자, 치킨을 사먹었습니다. 종소리가 울리자, 아이들은 다음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은 어딘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저마다 모여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은 스포츠를 하는 날이지만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방에서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방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가 내렸기 때문에 교실에 가는 대신 거실에 모여 영어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친구들과 함께 모여 영어일기를 쓰는 것도 나름 운치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일기를 다 쓰고 난 후에는 서퍼로 쿠키와 수박, 청포도, 우유를 먹으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도 일과를 재미있게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잘 준비를 하고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 오늘 폭우로 인해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내일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정규수업 대신에 애크미 자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비가 많이 내리긴 하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부분에는 전혀 피해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평일동안 열심히 공부한 우리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주말에는 화창한 날씨가 찾아 와주기를 바랍니다.^^) 

* 오설아: 하굣길에 계단 옆에 있는 잔디밭으로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꼬리뼈부분이 아프다고 해 파스를 발라주었고 많이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권정연님의 댓글

회원명: 권정연(kjy0430) 작성일

안그래도 호주에 폭우가 내렸다고 기사가 뜨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휴교령까지 내려졌다고 하시니, 우리 아이들 걱정이 많이 되네요.
영어캠프라서, 가능한한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이 길었으면 하는데,,, 아쉽네요. T.T
얼른 맑은날이 되어, 정상적인 일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애써주시는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연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오늘은 정말 거짓말처럼 손에 꼽힐만큼의 맑은 날이었습니다! ㅎㅎ
오늘같은 날씨만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다윤님의 댓글

회원명: 유다윤(ydyoon) 작성일

폭우로 인해 아이들이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하루라도 빨리 화창한 날씨로 돌아와
아이들이 잘 활동 할수있도록 기다리는 마음뿐입니다.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신경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다윤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아 따듯한 햇빛 아래에서 우리 아이들 모두 워터파크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기준님의 댓글

회원명: 손기준(77mrkim) 작성일

그러면 정규수업 9일중에 하루 줄어 총 8일밖에 안되는 거네요.
한국 아이들끼리 어울리는 시간이 너무 많은거 같네요. 영어 캠프 맞나요?

남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남희재(paul7280) 작성일

비 덕분에 호주 화재가 완전히 꺼지기를 소망합니다. 휴교령까지 내려지다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희재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산불이 어서 완전히 꺼져야 할텐데 말이에요..ㅠ 다행이 휴교날부터는 너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