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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호주

[190204]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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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4 20:12 조회1,918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한국은 오늘부터 설연휴라 많이 바쁘시죠?

  오늘 아침은 약간의 먹구름이 껴있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낮에부터는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새로운 한주가 시작이 되고, 아이들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아침에 기상을 하고 아침마다 아이들의 컨디션 체크를 하며 아침에 굿모닝 인사와 하루를 시작을 합니다.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한뒤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하러갑니다. 다양하게 아침식사 메뉴가 나오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시리얼을 제일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들은 매주 월요일 조회시간이 있습니다. 도서관 옆 강당 같은 위치에서 조회를 15분 정도 한뒤, 버디와 함께 교실로 이동을 하고, 초등학교 3,4학년은 9시부터 수업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스케줄 표 받은 것을 보고 매일매일 무슨 스케줄이 있는지, 스포츠가 있을 경우에는 체육복을 입고, 수업시간에는 수학, 과학, 국어, 게임 등 다양한 수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만두였습니다. 아이들은 만두가 맛있다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식을 다 먹은뒤 그늘 있는 곳이나 나무 밑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교실 앞에서 버디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다음 수업시간에 참여 할 준비를 합니다. 딱 시간에 맞추어 각반 선생님께서 교실의 문을 열어주시고 아이들은 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수업이 끝난뒤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식당으로 옵니다. 자신이 먹고 싶은 거를 쉐프님께 말을 하면 쉐프님이 음식을 주십니다. 워낙 여기는 푸짐하게 음식을 주기에 아이들은 영어로 조금 만 주세요 라고 말을 합니다 혹시나 어떤 음식이 맛이있어서 더 먹고 싶으면 조금만 더 주세요 라며 영어로 이야기를 잘합니다. 그리고 워낙 예절이 바른 아이들이어서 “감사합니다 ” 라던지, 아침, 점심, 저녁 인사도 잘 합니다.

  점심식사가 끝난뒤, 아이들은 잠시 기숙사에서 휴식을 하고 양치질을 하고 한번더 선크림을 바릅니다. 친구들과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항상 하하호호 기숙사 안이 웃는 소리로 가득해서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시간만큼은 잘 지키자고 약속을 했었고, 그만큼 약속도 잘지켜 수업시간 전 3분전에는 교실 앞에 항상 도착을 합니다.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손도 잘 씻습니다. 손을 씻은뒤, 오늘은 부모님에게 새해 편지를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손으로 색연필과 싸인펜을 이용하여 이쁘게 글씨를 쓰고 예쁘게 꾸미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귀엽기만 합니다. 한가지 더!! 아이들이 한글자씩 예쁘게 꾸며서 "아빠,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앨범에서 한 번 확인해보세요~^^

  시간은 빨리 가는 듯합니다. 어느덧 저녁식사시간이 되었고, 저녁식사 후에는 아이들은 넓은 들판에서 미세먼지 없는 살짝 햇살이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딱 좋은 시간에 캐치볼, 야구, 또는 풀밭에 앉아서 게임도 하고, 술래잡기등 체력도 키우면서 몸도 움직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30분정도 스포츠를 즐긴뒤 아이들은 영어단어와 영어일기도 씁니다. 항상 영어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입니다.

  오늘도 땀을 흘린 아이들은 샤워를 깨끗이 하고 딱 배가 출출할 때 저녁간식을 먹습니다. 저녁 간식을 먹은 아이들은 한국에서 가지고 온 숙제를 한다던가, 친구들과 숙소에서 게임을 한다던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덧 벌써 10시가 되면 소등을 합니다. 한국과는 1시간 시차가 있지만 가끔 지금 10시인되, 한국은 9시겠다라고 하면 아이들은 “아!” 하면 놀라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새벽 1시나 2시에 잤는데 호주에 오니 잠도 일찍자고 잠도 잘온다며 아이들은 두 눈을 감고 새근새근 잠이 듭니다.

  오늘도 아프지 않고 안전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낸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동일한 시간대로 각각의 스케줄에 맞추어 정규수업이 이루어집니다. 하루하루 아이들이 캠프에 잘 적응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호주 캠퍼스내 생활에 잘 임하고 있습니다.

(지섭이의 버디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다른 새로운 버디와 4주 캠프 생활을 같이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매일 올려주시는 다이어리와 캠프앨범 보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네요^^ 다양한 경험 뿐만 아니라 기숙사에서 친구들을 배려하며 생활하는 태도나 시간관리 하는 습관도 배울듯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저는 직접적으로 아이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는 재미에 너무 행복합니다. ^^
감사합니다~

ㅂㅐㄱㅓㄴㅎㅏ님의 댓글

회원명: ㅂㅐㄱㅓㄴㅎㅏ(geonha) 작성일

아이들의 새해인사가 새롭네요^^
설이 되니 아이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듯해요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도 감사하고 호주에 흠뻑 빠져있는 건하가 보기 좋으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건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매일 일지와 건하의 사진을 보시고 힘내세요.
건하가 매일매일 즐거운 캠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섭(jiseop070108) 작성일

지섭이 버디는 무슨 사정일까요??ㅜ.ㅜ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지섭이 버디는 교내에서 친구와 다툼이 있은 후, 선생님께서 그 친구에게 버디를 맡기는 건 안 될것같다며 지섭이가 새로운 버디인 블레이즈와 4주를 같이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지섭이가 새로운 버디가 더 좋다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