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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겨울] 필리핀 스파르타4주 손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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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2-03-09 16:09 조회2,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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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 사실 갈등이 있었다. 호주나 필리핀 내의 다른 지역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어학원에 다니는 것도 생각해봤다. 하지만 치안문제와, 시간문제 때문에 이 캠프를 택했었다.



솔직히 오기 전에는 갇힌 일상 속에 어떻게 버틸까 생각을 했지만, 막상 캠프에 오자 생각이 달라졌다. 매일 공부를 하는 건 영어캠프이고, 놀러 온 것도 아니니깐 당연한 것이다.  처음 필리핀에 왔을 때는 필리핀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필리핀이란 나라는 가난하고, 위생도 안좋을 것 같고, 불편하기만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며칠 지나고 난 후 생각이 달라졌다. 필리핀사람은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고, 또한 캠프에서 나오는 음식도, 쇼핑몰에 가서 사먹었던 음식들도 맛있었다.

또, activity 활동도 매우 재미있었다. 지금  한국으로 떠나기를 앞둔 시점에서 제일 생각나는 액티비티는 아일랜드 호핑이다. 바닷속에서 보았던 그 장면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필리핀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파크몰에서 먹었던 와플핫도그?가 한국에 가면 먹고 싶을 것 같다.

이 캠프를 통해 외국인과의 두려움이 많이 없어진 것 같고, 또한 영어회화 실력이 많이 늘은 것 같다. 고등학생을 앞둔 시점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은 것 같고, 또한 헤어지면 한국선생님, 필리핀선생님들, 미국 원어민 선생님들도 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이미 페이스북 주소는 교환했지만, 페이스북으로는 채울 수 없는 뭔가가 있을 것 같다.

다음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를 좋은 곳에 합격하고 난 뒤 좋은 모습으로 꼭 여기, 세부를 방문해서, 다시 선생님들 얼굴도 보고, 아! Ray선생님은 아마 없을 것 같다. 그때쯤이면 세계 여행을 다니신다고 하셨다.

이번 겨울 방학에 ACME캠프에 참가해서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친구들, 동생들, 필리핀 선생님들, 한국 선생님들 또한 잊지 못 할 것이다.


필리핀 스파르타4주 손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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